‘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현대차 노조 “파업 돌입”

입력 2018.12.04 (19:22) 수정 2018.12.04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임금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여섯 달 동안 협상을 벌여 온 광주시와 현대차가 오늘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민정협의회와 현대차 이사회를 통과하면 모레 투자협약이 체결됩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광주시에 보낸 투자의향서입니다.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는 광주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에 투자자로 참여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후 여섯 달 동안 광주시와 현대차는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투자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노사상생 방안과 임금 체계, 노동 시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훈/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서 그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와 다시 만납니다.최종 문안을 점검하고 최종적인 것은 투자협약 조인식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잠정 합의안이 내일 노사민정협의회와 현대차 이사회를 통과하면 마지막 협상을 거쳐 모레 투자협약식을 열 예정입니다.

협약이 성사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천9백억 원 규모의 광주형 일자리 예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협약이 임박하자 현대차 노조는 이르면 모레 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첫 구상 이후 4년 만에 잠정 투자협약안까지 도출된 광주형 일자리,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현대차 노조 “파업 돌입”
    • 입력 2018-12-04 19:26:50
    • 수정2018-12-04 19:49:29
    뉴스 7
[앵커]

임금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여섯 달 동안 협상을 벌여 온 광주시와 현대차가 오늘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민정협의회와 현대차 이사회를 통과하면 모레 투자협약이 체결됩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광주시에 보낸 투자의향서입니다.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는 광주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에 투자자로 참여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후 여섯 달 동안 광주시와 현대차는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투자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노사상생 방안과 임금 체계, 노동 시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훈/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서 그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와 다시 만납니다.최종 문안을 점검하고 최종적인 것은 투자협약 조인식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잠정 합의안이 내일 노사민정협의회와 현대차 이사회를 통과하면 마지막 협상을 거쳐 모레 투자협약식을 열 예정입니다.

협약이 성사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천9백억 원 규모의 광주형 일자리 예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협약이 임박하자 현대차 노조는 이르면 모레 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첫 구상 이후 4년 만에 잠정 투자협약안까지 도출된 광주형 일자리,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