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I가 미래핵심기술…30억 유로 투자”

입력 2018.12.05 (06:47) 수정 2018.12.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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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 AI를 미래핵심기술로 규정하고, 2025년까지 3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간병 로봇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혼합현실 안경을 쓴 의사가 신체를 많이 절개하지 않고도 정확한 지점을 찾아 수술합니다.

인공지능 기술 덕분입니다.

[마틴 브리글러/개발업체 관계자 :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가 인체의 굴곡을 인식해서 수술도구의 끝이 몸 안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줍니다."]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 AI를 미래핵심기술로 정하고 집중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30억 유로, 우리 돈 3조8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자율주행 자동차나 노인 돌보미 로봇 등 인류 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기술 개발에 투자됩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교수 1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베를린과 뮌헨, 튀빙엔 등에 소재한 대학 12곳을 전문 연구센터로 지정합니다.

독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뒤쳐지고, 같은 유럽 안에서도 영국, 프랑스 등보다 지원이 부족하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습니다.

[알베르트 호이베르거/교수/뉘른베르크 프라우엔호퍼 연구소 : "독일은 인공지능과 이와 연관된 엔지니어 분야를 후원하는 데 지난 몇 년간 충분하게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려는 국가간 경쟁이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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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AI가 미래핵심기술…30억 유로 투자”
    • 입력 2018-12-05 06:56:21
    • 수정2018-12-05 07:56:28
    뉴스광장 1부
[앵커]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 AI를 미래핵심기술로 규정하고, 2025년까지 3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간병 로봇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혼합현실 안경을 쓴 의사가 신체를 많이 절개하지 않고도 정확한 지점을 찾아 수술합니다.

인공지능 기술 덕분입니다.

[마틴 브리글러/개발업체 관계자 :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가 인체의 굴곡을 인식해서 수술도구의 끝이 몸 안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줍니다."]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 AI를 미래핵심기술로 정하고 집중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30억 유로, 우리 돈 3조8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자율주행 자동차나 노인 돌보미 로봇 등 인류 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기술 개발에 투자됩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교수 1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베를린과 뮌헨, 튀빙엔 등에 소재한 대학 12곳을 전문 연구센터로 지정합니다.

독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뒤쳐지고, 같은 유럽 안에서도 영국, 프랑스 등보다 지원이 부족하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습니다.

[알베르트 호이베르거/교수/뉘른베르크 프라우엔호퍼 연구소 : "독일은 인공지능과 이와 연관된 엔지니어 분야를 후원하는 데 지난 몇 년간 충분하게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려는 국가간 경쟁이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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