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소백산 철쭉 복원사업 '순항'

입력 2018.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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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백산 철쭉 군락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지구온난화와
일부 관광객들의 훼손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복원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로 벌써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놓은 구덩이에
물을 부어 흙과 잘 섞고..

12년 전 연화봉 일대에서
채종해 길러낸
철쭉 묘목을 구덩이에 넣습니다.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삽으로 여러차례 다지고
발로 밟아줍니다.

3년 전
철쭉 백여 그루를 심었던 곳이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훼손하거나
물 관리를 잘 하지 못해
복원에 나선겁니다.

주민[인터뷰]
"소백산이 철쭉으로 유명한데 마을 주민들이 심었으니까 활짝 피면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백산 철쭉 복원사업은
벌써 12년째/
올해는 5백여 그루의 철쭉을
연화봉 일대에 심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이곳 소백산 일대에 심은
철쭉은 모두 8천9백여 그루로,
지난 3년간 생존율은
80% 정도입니다.


소백산 철쭉은
씨앗을 심고 첫 개화까지
7년이 걸려,
일반 철쭉보다 2~3배 긴
육묘 기���을 거칩니다.

하지만 늦게 핀 만큼
30년에서 최대 백여 년까지
낙엽성 특유의
연분홍빛을 유지해
철쭉 중에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남방석 과장[인터뷰]
"(소백산 철쭉은) 희묻이나 삽목 번식이 안됩니다. 연화봉 일대에서 종자를 캐다가 직접 포트에 심어서 기른 다음 3년차에 노지에 옮겨서 심고 있습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소백산국립공원은
오는 2026년까지
철쭉 5천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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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p)소백산 철쭉 복원사업 '순항'
    • 입력 2018-12-05 09:06:41
    안동
[앵커멘트] 소백산 철쭉 군락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지구온난화와 일부 관광객들의 훼손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복원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로 벌써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놓은 구덩이에 물을 부어 흙과 잘 섞고.. 12년 전 연화봉 일대에서 채종해 길러낸 철쭉 묘목을 구덩이에 넣습니다.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삽으로 여러차례 다지고 발로 밟아줍니다. 3년 전 철쭉 백여 그루를 심었던 곳이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훼손하거나 물 관리를 잘 하지 못해 복원에 나선겁니다. 주민[인터뷰] "소백산이 철쭉으로 유명한데 마을 주민들이 심었으니까 활짝 피면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백산 철쭉 복원사업은 벌써 12년째/ 올해는 5백여 그루의 철쭉을 연화봉 일대에 심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이곳 소백산 일대에 심은 철쭉은 모두 8천9백여 그루로, 지난 3년간 생존율은 80% 정도입니다. 소백산 철쭉은 씨앗을 심고 첫 개화까지 7년이 걸려, 일반 철쭉보다 2~3배 긴 육묘 기���을 거칩니다. 하지만 늦게 핀 만큼 30년에서 최대 백여 년까지 낙엽성 특유의 연분홍빛을 유지해 철쭉 중에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남방석 과장[인터뷰] "(소백산 철쭉은) 희묻이나 삽목 번식이 안됩니다. 연화봉 일대에서 종자를 캐다가 직접 포트에 심어서 기른 다음 3년차에 노지에 옮겨서 심고 있습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소백산국립공원은 오는 2026년까지 철쭉 5천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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