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왕’ 김일·‘신궁’ 김진호…올해의 스포츠 영웅 선정

입력 2018.12.05 (21:55) 수정 2018.1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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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0~70년대 일명 '박치기왕'으로 불린 전설의 프로 레슬러 故 김일과, 80년대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 김진호가 2018년 올해의 스포츠 영웅에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각의 링에서 김일의 박치기가 작렬하면 승부는 그걸로 끝났습니다.

일본에 건너가 쟁쟁한 프로 레슬러들을 쓰러뜨린 김일은 1960년대 최고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특히 일본 안토니오 이노키와 라이벌전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은 빅매치였습니다.

힘들고 배고픈 시절 김일은 흑백 TV앞에 모인 국민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줬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고 김일씨를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1979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한 고교생 신궁 김진호.

당시 카퍼레이드 행사까지 열며 온 국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84년 LA올림픽에서 아쉽게 후배 서향순에게 금메달을 내준 장면도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김진호/한국체육대학 교수 : "올림픽 금메달 못 딴 건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었죠.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따고 싶어요."]

박치기왕 김일과 신궁 김진호는 2018년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와 국민 지지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스포츠 영웅은 고 손기정부터 김연아, 차범근이 차례로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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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치기왕’ 김일·‘신궁’ 김진호…올해의 스포츠 영웅 선정
    • 입력 2018-12-05 22:04:37
    • 수정2018-12-05 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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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0~70년대 일명 '박치기왕'으로 불린 전설의 프로 레슬러 故 김일과, 80년대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 김진호가 2018년 올해의 스포츠 영웅에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각의 링에서 김일의 박치기가 작렬하면 승부는 그걸로 끝났습니다.

일본에 건너가 쟁쟁한 프로 레슬러들을 쓰러뜨린 김일은 1960년대 최고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특히 일본 안토니오 이노키와 라이벌전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은 빅매치였습니다.

힘들고 배고픈 시절 김일은 흑백 TV앞에 모인 국민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줬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고 김일씨를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1979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한 고교생 신궁 김진호.

당시 카퍼레이드 행사까지 열며 온 국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84년 LA올림픽에서 아쉽게 후배 서향순에게 금메달을 내준 장면도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김진호/한국체육대학 교수 : "올림픽 금메달 못 딴 건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었죠.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따고 싶어요."]

박치기왕 김일과 신궁 김진호는 2018년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와 국민 지지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스포츠 영웅은 고 손기정부터 김연아, 차범근이 차례로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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