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노란 조끼 격렬시위 후 나흘 만에 입장 밝혀

입력 2018.12.06 (00:07) 수정 2018.12.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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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으로 분출한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폭력 시위사태 발생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의 주례 국무회의가 끝난 뒤 마크롱 대통령이 "제반 정치세력과 노조, 재계 지도자들에게 질서와 냉정함을 되찾자고 분명하게 호소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보 대변인에 따르면 마크롱은 국무회의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 상황은 정치적 반대가 아닌 공화국에 대한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과 행동의 폭력이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서 일부 세력이 오로지 공화국을 공격한다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은 또한 폭력시위를 방조하는 세력의 "기회주의와 침묵"을 규탄하고 정부 당국자들에게 책임감 있게 국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그리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지난 1일 파리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노란 조끼 집회가 폭력시위 사태로 비화한 뒤 마크롱이 국내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나흘 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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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노란 조끼 격렬시위 후 나흘 만에 입장 밝혀
    • 입력 2018-12-06 00:07:00
    • 수정2018-12-06 06:54:39
    국제
프랑스 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으로 분출한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폭력 시위사태 발생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의 주례 국무회의가 끝난 뒤 마크롱 대통령이 "제반 정치세력과 노조, 재계 지도자들에게 질서와 냉정함을 되찾자고 분명하게 호소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보 대변인에 따르면 마크롱은 국무회의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 상황은 정치적 반대가 아닌 공화국에 대한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과 행동의 폭력이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서 일부 세력이 오로지 공화국을 공격한다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은 또한 폭력시위를 방조하는 세력의 "기회주의와 침묵"을 규탄하고 정부 당국자들에게 책임감 있게 국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그리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지난 1일 파리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노란 조끼 집회가 폭력시위 사태로 비화한 뒤 마크롱이 국내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나흘 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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