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이틀 만에 또 로켓 발사…올해 20번째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5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팰컨9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켓에서 분리된 1단계 추진체가 예정된 착륙지가 아닌 해상에 떨어져 추진체를 곧바로 회수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낮 1시 16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5만6천 파운드(2만5천400㎏)의 ISS용 물자를 담은 드래곤 캡슐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틀 전인 지난 3일에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소형위성 64개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렸습니다.

드래곤 캡슐은 오는 8일 ISS 궤도 실험실과 랑데뷰한 뒤 지구 대기권으로 다시 낙하해 멕시코 바하 칼리포니아르주 인근 해상에 떨어질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는 올해 들어 20번째로 연간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올해 기업가치가 2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스타트업 IT 기업으로는 우버, 에어비앤비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장가치가 큰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