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까지 400km 구간 점검…“답방 여부 곧 결정”

입력 2018.12.06 (06:22) 수정 2018.1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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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북측 철도구간 공동조사를 시작한 이래, 우리 조사단이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연내 남북철도연결 착공식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남측 조사단 28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했습니다.

남북 객차를 연결한 공동열차를 타고 조사단이 달린 북측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400킬로미터.

엿새간 구간을 살펴본 관계자들은 북측 철로의 상황이 11년전 일부 구간 조사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종일/경의선 철도조사 남측 공동단장 : "과거에 저희들이 한 번 갔었던 경험대로 봤을 때 그전보다 나아진 것은 없고 그렇게썩 더 나빠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공동조사단은 오는 8일부터는 열흘간 동해선구간을 조사해 총 1200킬로미터의 북측 철도구간 조사를 마치게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 구간연결을 위한 착공식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게 될 경우 의전과 경호 등을 위한 북측과의 사전 협의가 최소 일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답방이 이뤄지려면 최소한 이달 중순 이전엔 답방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김위원장 답방이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교착상태의 비핵화 국면을 타개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북측의 답변은 없지만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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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주까지 400km 구간 점검…“답방 여부 곧 결정”
    • 입력 2018-12-06 06:22:13
    • 수정2018-12-06 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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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북측 철도구간 공동조사를 시작한 이래, 우리 조사단이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연내 남북철도연결 착공식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남측 조사단 28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했습니다.

남북 객차를 연결한 공동열차를 타고 조사단이 달린 북측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400킬로미터.

엿새간 구간을 살펴본 관계자들은 북측 철로의 상황이 11년전 일부 구간 조사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종일/경의선 철도조사 남측 공동단장 : "과거에 저희들이 한 번 갔었던 경험대로 봤을 때 그전보다 나아진 것은 없고 그렇게썩 더 나빠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공동조사단은 오는 8일부터는 열흘간 동해선구간을 조사해 총 1200킬로미터의 북측 철도구간 조사를 마치게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 구간연결을 위한 착공식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게 될 경우 의전과 경호 등을 위한 북측과의 사전 협의가 최소 일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답방이 이뤄지려면 최소한 이달 중순 이전엔 답방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김위원장 답방이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교착상태의 비핵화 국면을 타개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북측의 답변은 없지만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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