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말 진심일 것”…독일차 3사 경영진 만나 압박

입력 2018.12.06 (06:31) 수정 2018.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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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연일 트위터를 통해 강온 양면의 내용으로 중국을 압박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은 중국의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들과 만나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압박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자마자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합의사항을 즉시 이행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모든 주제를 논의했다며,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한 모든 말이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들과 예정에 없는 만남을 갖고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독일차 경영진들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우려의 뜻을 전하면서도 미국 투자 의사를 발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크레이그 트루델/블룸버그통신 기자 : "BMW와 메세데스가 미 남동부 지역에 대규모 SUV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차 경영진들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 등을 겨냥해 미국이 자동차 무역에서 불공정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미국과 독일 자동차 제조사와의 담판 향방이 한국이나 일본 자동차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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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진핑 말 진심일 것”…독일차 3사 경영진 만나 압박
    • 입력 2018-12-06 06:32:10
    • 수정2018-12-06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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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연일 트위터를 통해 강온 양면의 내용으로 중국을 압박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은 중국의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들과 만나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압박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자마자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합의사항을 즉시 이행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모든 주제를 논의했다며,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한 모든 말이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들과 예정에 없는 만남을 갖고 미국에서의 생산 확대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독일차 경영진들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우려의 뜻을 전하면서도 미국 투자 의사를 발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크레이그 트루델/블룸버그통신 기자 : "BMW와 메세데스가 미 남동부 지역에 대규모 SUV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차 경영진들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 등을 겨냥해 미국이 자동차 무역에서 불공정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미국과 독일 자동차 제조사와의 담판 향방이 한국이나 일본 자동차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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