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16배’…24년 만에 최대 규모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입력 2018.12.06 (06:41)
수정 2018.12.06 (15: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넓은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24년 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마을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곳이지만, 높은 건물이나 상업 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노철용/경기도 고양시 :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있죠, 재산상으로. 어느 정도 많이 완화가 됐으면 하는 게 개인 사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이죠."]
정부가 전국 21곳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3억3천699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몹니다.
전체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3.8%에 이르는데, 이처럼 큰 폭의 보호구역 해제는 1994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전체 해제 면적의 58%가 강원도 화천군에 집중되는 등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 지역이 해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김포시의 관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비율도 10%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군과의 협의 없이 건축 또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민통선 출입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접경지역 주민 생활 불편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작전이 가능한 전용면적의 축소와 땅값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넓은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24년 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마을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곳이지만, 높은 건물이나 상업 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노철용/경기도 고양시 :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있죠, 재산상으로. 어느 정도 많이 완화가 됐으면 하는 게 개인 사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이죠."]
정부가 전국 21곳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3억3천699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몹니다.
전체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3.8%에 이르는데, 이처럼 큰 폭의 보호구역 해제는 1994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전체 해제 면적의 58%가 강원도 화천군에 집중되는 등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 지역이 해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김포시의 관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비율도 10%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군과의 협의 없이 건축 또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민통선 출입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접경지역 주민 생활 불편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작전이 가능한 전용면적의 축소와 땅값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116배’…24년 만에 최대 규모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
- 입력 2018-12-06 06:41:43
- 수정2018-12-06 15:01:07
[앵커]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넓은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24년 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마을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곳이지만, 높은 건물이나 상업 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노철용/경기도 고양시 :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있죠, 재산상으로. 어느 정도 많이 완화가 됐으면 하는 게 개인 사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이죠."]
정부가 전국 21곳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3억3천699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몹니다.
전체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3.8%에 이르는데, 이처럼 큰 폭의 보호구역 해제는 1994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전체 해제 면적의 58%가 강원도 화천군에 집중되는 등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 지역이 해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김포시의 관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비율도 10%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군과의 협의 없이 건축 또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민통선 출입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접경지역 주민 생활 불편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작전이 가능한 전용면적의 축소와 땅값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넓은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24년 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마을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곳이지만, 높은 건물이나 상업 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노철용/경기도 고양시 :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있죠, 재산상으로. 어느 정도 많이 완화가 됐으면 하는 게 개인 사유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바람이죠."]
정부가 전국 21곳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3억3천699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몹니다.
전체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3.8%에 이르는데, 이처럼 큰 폭의 보호구역 해제는 1994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전체 해제 면적의 58%가 강원도 화천군에 집중되는 등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 지역이 해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김포시의 관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비율도 10%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군과의 협의 없이 건축 또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민통선 출입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접경지역 주민 생활 불편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작전이 가능한 전용면적의 축소와 땅값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정새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