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온수관 임시복구 완료…경찰, 사고 원인 본격 수사

입력 2018.12.06 (07:00) 수정 2018.1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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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전, 경기도 일산에서 일어난 지하 온수관 파열 사고는 일단 임시 복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 온수관 파열 사고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임시복구는 완료 됐지만, 파손 이전 상태로 완전 복구하기까지는 앞으로 3~4일이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파열된 온수관은 1991년 설치된 것으로 오래돼 낡은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추정했습니다.

[황창화/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사전 징후도 안 보이고 불의의 사고가 난 것 같아요.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어제 과학수사 요원들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의 상태와 구멍 크기 등에 대해 1차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지역난방공사로부터 백석역 인근에 매설된 온수 배관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 과실이 있는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에는 지역난방공사 직원들과 배관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입건 단계는 아니라며 향후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여러 관계자가 온수 배관 노후화에 대해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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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온수관 임시복구 완료…경찰, 사고 원인 본격 수사
    • 입력 2018-12-06 07:03:19
    • 수정2018-12-06 0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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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전, 경기도 일산에서 일어난 지하 온수관 파열 사고는 일단 임시 복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 온수관 파열 사고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임시복구는 완료 됐지만, 파손 이전 상태로 완전 복구하기까지는 앞으로 3~4일이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파열된 온수관은 1991년 설치된 것으로 오래돼 낡은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추정했습니다.

[황창화/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사전 징후도 안 보이고 불의의 사고가 난 것 같아요.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어제 과학수사 요원들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의 상태와 구멍 크기 등에 대해 1차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지역난방공사로부터 백석역 인근에 매설된 온수 배관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 과실이 있는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에는 지역난방공사 직원들과 배관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입건 단계는 아니라며 향후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여러 관계자가 온수 배관 노후화에 대해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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