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산공원 개발 어떻게?

입력 2018.12.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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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명소인
남산공원의 개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할 건지,
자치단체 예산만 들여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할 건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잡니다.


[리포트]
여수를 품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수에서도 전망이 좋기로 손꼽히는
남산공원입니다.

2012년부터 개발 공사가 진행돼
진입로와 주차장 정비는 끝났는데,
정상 부분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 허허벌판인 남산공원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관광지를 만들지,
아니면 공영 개발 방식으로 시민 공원을 만들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토부가 지난 9월 남산공원을
'남해안 대표 오션뷰 명소'로 선정하고
투자 유치도 지원하기로 한 만큼,
민간 자본으로 랜드마크를 세워
관광객을 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승호/여수시의원>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로 여수를 상징할 수 있는 해양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방세 수입도 증대시키고..."

반면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불편이 극심한 원도심 시민을 위해서
여수시가 남산공원을 시민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서현수/여수 중앙동 주민대표>
"해양 관광형 랜드마크는 자연의 경치 풍경을 크게 훼손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산과 바다와 섬이 만들어 내는 평온을 해치는 것입니다."

여수시는​ 이번 공청회에 이어
여론조사까지 시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남산공원 개발 방식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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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남산공원 개발 어떻게?
    • 입력 2018-12-06 07:55:03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여수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명소인 남산공원의 개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할 건지, 자치단체 예산만 들여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할 건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잡니다. [리포트] 여수를 품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수에서도 전망이 좋기로 손꼽히는 남산공원입니다. 2012년부터 개발 공사가 진행돼 진입로와 주차장 정비는 끝났는데, 정상 부분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 허허벌판인 남산공원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관광지를 만들지, 아니면 공영 개발 방식으로 시민 공원을 만들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토부가 지난 9월 남산공원을 '남해안 대표 오션뷰 명소'로 선정하고 투자 유치도 지원하기로 한 만큼, 민간 자본으로 랜드마크를 세워 관광객을 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승호/여수시의원>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로 여수를 상징할 수 있는 해양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방세 수입도 증대시키고..." 반면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불편이 극심한 원도심 시민을 위해서 여수시가 남산공원을 시민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서현수/여수 중앙동 주민대표> "해양 관광형 랜드마크는 자연의 경치 풍경을 크게 훼손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산과 바다와 섬이 만들어 내는 평온을 해치는 것입니다." 여수시는​ 이번 공청회에 이어 여론조사까지 시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남산공원 개발 방식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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