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최종 담판·뒷북 대책 외

입력 2018.12.06 (08:43) 수정 2018.1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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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최종 담판>입니다.

네, 오늘 국회에서는 여야가 접점을 못 찾고 있는 '유치원 관련 법안'이 다시 논의됩니다.

국회 통과 발목을 잡고 있는 건, '회계 처리 방식' 입니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학부모 분담금'까지 전부 '국가 회계'로 통합해서 관리 해야 한다는 거고요.

자유한국당은 "사유 재산 침해다" 이렇게 맞서면서, 국가 지원금 관리하는 회계랑 학부모 분담금 관리하는 회계를 분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 벌써 내일이 정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인걸 감안하면, 오늘이 유치원 관련 법의 정기 국회 통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대로 무산이 된다면, 교육부는 시행령을 바꿔서라도 대처하겠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을 개정 안하면, 지원금을 명품 가방 사는 것 처럼 엉뚱한 데 써도 형사 처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여야가 오늘 최종 담판을 지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뒷북 대책> 입니다.

네, 쌓아 놓고도 마음대로 쓰기가 힘든 거,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가 대표적이죠.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합니다.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걸 합치면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그런데 막상 마일리지 써서 휴가 가려고 하면, '하늘의 별 따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앞으론 휴가철 성수기 때도 전체 좌석의 5% 이상은 마일리지 좌석으로 따로 떼 놓게 하고, 얼마나 판매 했는지 그 비율도 공개 하게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달 지나면 사라질 마일리지엔 해당이 안 되는 거여서요.

지금까지는 뭘 했는지, '뒷북' 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생존자 26명>입니다.

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끝내 받지 못 한채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7세입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스무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흑룡강성 위안소에 끌려가 치욕적인 삶을 견뎌야 했습니다.

중국에 정착 했다가 2005년에서야 고국에 돌아온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 조정을 신청하는 등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데 여생을 바쳤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6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절한 키워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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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6 08:45:12
    • 수정2018-12-06 08:51:28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최종 담판>입니다.

네, 오늘 국회에서는 여야가 접점을 못 찾고 있는 '유치원 관련 법안'이 다시 논의됩니다.

국회 통과 발목을 잡고 있는 건, '회계 처리 방식' 입니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학부모 분담금'까지 전부 '국가 회계'로 통합해서 관리 해야 한다는 거고요.

자유한국당은 "사유 재산 침해다" 이렇게 맞서면서, 국가 지원금 관리하는 회계랑 학부모 분담금 관리하는 회계를 분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 벌써 내일이 정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인걸 감안하면, 오늘이 유치원 관련 법의 정기 국회 통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대로 무산이 된다면, 교육부는 시행령을 바꿔서라도 대처하겠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을 개정 안하면, 지원금을 명품 가방 사는 것 처럼 엉뚱한 데 써도 형사 처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여야가 오늘 최종 담판을 지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뒷북 대책> 입니다.

네, 쌓아 놓고도 마음대로 쓰기가 힘든 거,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가 대표적이죠.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합니다.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걸 합치면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그런데 막상 마일리지 써서 휴가 가려고 하면, '하늘의 별 따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앞으론 휴가철 성수기 때도 전체 좌석의 5% 이상은 마일리지 좌석으로 따로 떼 놓게 하고, 얼마나 판매 했는지 그 비율도 공개 하게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달 지나면 사라질 마일리지엔 해당이 안 되는 거여서요.

지금까지는 뭘 했는지, '뒷북' 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생존자 26명>입니다.

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끝내 받지 못 한채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7세입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스무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흑룡강성 위안소에 끌려가 치욕적인 삶을 견뎌야 했습니다.

중국에 정착 했다가 2005년에서야 고국에 돌아온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 조정을 신청하는 등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데 여생을 바쳤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6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절한 키워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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