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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거쳐 빅리그행’ 켈리 “일본 무대 경험한 미콜라스처럼”
입력 2018.12.06 (08:47) 수정 2018.12.06 (08:49) 연합뉴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년을 뛰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메릴 켈리(30)의 롤 모델은 마일스 미콜라스(30)다.

켈리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2021년과 2022년에도 애리조나 구단이 켈리의 잔류를 원하면 계약이 연장된다.

켈리는 아직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그는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만 통산 125경기에 나서서 39승 26패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다.

켈리는 KBO리그로 우회했다. 2015년 SK와 계약한 그는 올해까지 4시즌 동안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켈리를 주시했고, 애리조나는 켈리를 '메이저리그 선발 후보'로 꼽으며 계약을 끌어냈다.

켈리는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센트럴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 내 기분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않고 국외 무대로 떠났다가, 사실상 빅리그 등판을 보장받으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이례적인 경력을 쌓은 켈리는 비슷한 과정을 거친 미콜라스를 의식한다.

미콜라스는 2013년과 2014년 짧게 빅리그 무대를 경험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3년(2015∼2017년)을 뛰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미콜라스는 올해 200⅔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맹활약했다.

켈리는 "미콜라스가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올해 미콜라스의 행보를 집중해서 봤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센트럴은 "세인트루이스가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미콜라스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애리조나도 켈리가 '제2의 미콜라스'가 되길 기대하며 위험 부담이 크지 않은 도박을 했다"고 켈리의 영입을 평가했다.

재러드 포터 애리조나 단장보좌역은 "켈리는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등 5개 구종을 던진다"고 켈리를 소개했다.

켈리는 "사실 한국에서 1∼2시즌만 뛸 생각이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외국인 선수이다 보니) 내가 나의 투수 코치여야 했다. 그 덕에 많이 성장했다"고 한국에서의 4년을 되돌아봤다.

KBO 무대에서 성장한 켈리가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2019년 메이저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BO 거쳐 빅리그행’ 켈리 “일본 무대 경험한 미콜라스처럼”
    • 입력 2018-12-06 08:47:25
    • 수정2018-12-06 08:49:56
    연합뉴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년을 뛰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메릴 켈리(30)의 롤 모델은 마일스 미콜라스(30)다.

켈리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2021년과 2022년에도 애리조나 구단이 켈리의 잔류를 원하면 계약이 연장된다.

켈리는 아직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그는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만 통산 125경기에 나서서 39승 26패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다.

켈리는 KBO리그로 우회했다. 2015년 SK와 계약한 그는 올해까지 4시즌 동안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켈리를 주시했고, 애리조나는 켈리를 '메이저리그 선발 후보'로 꼽으며 계약을 끌어냈다.

켈리는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센트럴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 내 기분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않고 국외 무대로 떠났다가, 사실상 빅리그 등판을 보장받으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이례적인 경력을 쌓은 켈리는 비슷한 과정을 거친 미콜라스를 의식한다.

미콜라스는 2013년과 2014년 짧게 빅리그 무대를 경험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3년(2015∼2017년)을 뛰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미콜라스는 올해 200⅔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맹활약했다.

켈리는 "미콜라스가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올해 미콜라스의 행보를 집중해서 봤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센트럴은 "세인트루이스가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미콜라스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애리조나도 켈리가 '제2의 미콜라스'가 되길 기대하며 위험 부담이 크지 않은 도박을 했다"고 켈리의 영입을 평가했다.

재러드 포터 애리조나 단장보좌역은 "켈리는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등 5개 구종을 던진다"고 켈리를 소개했다.

켈리는 "사실 한국에서 1∼2시즌만 뛸 생각이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외국인 선수이다 보니) 내가 나의 투수 코치여야 했다. 그 덕에 많이 성장했다"고 한국에서의 4년을 되돌아봤다.

KBO 무대에서 성장한 켈리가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2019년 메이저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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