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소득분배 악화 뼈아파…내년에 경제 활력 찾아야”

입력 2018.12.06 (11:20) 수정 2018.1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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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경제 지표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 정부로서는 대단히 뼈아픈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5일) 세종시 총리관저에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올 한 해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아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은 우리 사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국민의 합의와 정부의 노력이 합쳐졌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경제 활력을 찾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한 것은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 것이지만 평화 분위기 조성한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도발이 없어진 것이 마치 당연하다 보는데 사실 큰 변화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좋은 면이 있고 나쁜 면이 있다며, 소득자들의 가구소득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실업자나 고령층에서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밝은 것은 더욱더 지켜나가면서 어두운 쪽은 빨리 온기를 집어넣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또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부정하지도 않는다며,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도 우리가 가야 할 일이고 그동안 지체된 일이었지만 그것이 한꺼번에 몰려오다 보니 상당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되지만 반대로 또 상당수 사람에게는 크나큰 부담으로 되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어떻게 연착륙시킬 것인가의 과제가 내년에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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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6 11:20:30
    • 수정2018-12-06 11:22:49
    정치
이낙연 총리가 경제 지표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 정부로서는 대단히 뼈아픈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5일) 세종시 총리관저에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올 한 해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아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은 우리 사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국민의 합의와 정부의 노력이 합쳐졌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경제 활력을 찾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한 것은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 것이지만 평화 분위기 조성한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도발이 없어진 것이 마치 당연하다 보는데 사실 큰 변화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좋은 면이 있고 나쁜 면이 있다며, 소득자들의 가구소득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실업자나 고령층에서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밝은 것은 더욱더 지켜나가면서 어두운 쪽은 빨리 온기를 집어넣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또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부정하지도 않는다며,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도 우리가 가야 할 일이고 그동안 지체된 일이었지만 그것이 한꺼번에 몰려오다 보니 상당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되지만 반대로 또 상당수 사람에게는 크나큰 부담으로 되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어떻게 연착륙시킬 것인가의 과제가 내년에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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