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CNN보도 北영저리 기지 “한미 감시대상…ICBM 기지로 파악된 곳은 아니다”

입력 2018.12.06 (11:37) 수정 2018.1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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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오늘(6일) 미국 언론에 보도된 북한 '영저리' 미사일 기지는 한미가 감시 중인 대상 중의 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영저리 기지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신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건 적철치 않다"면서도 "다만 우리 군은 주요 구역, 관심 시설 지속적으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실장은 이어 '영저리 기지는 ICBM 장거리미사일 기지는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해당 지역은 한미 공조하에 주요 지역을 추적감시하고 있는 대상 중의 한 곳이며 성격과 평가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한미가 지속적으로 감시·관찰해온 대상에 포함된 곳이며 새롭게 발견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기지는 중거리 노동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곳이며 ICBM 장거리미사일 기지로 파악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CNN은 영저리 기지가 북한 내륙 산악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장거리미사일 기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CNN의 취재에 응한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기존 시설에서 약 7마일(11㎞)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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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6 11:37:40
    • 수정2018-12-06 11:46:18
    정치
군 당국은 오늘(6일) 미국 언론에 보도된 북한 '영저리' 미사일 기지는 한미가 감시 중인 대상 중의 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영저리 기지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신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건 적철치 않다"면서도 "다만 우리 군은 주요 구역, 관심 시설 지속적으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실장은 이어 '영저리 기지는 ICBM 장거리미사일 기지는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해당 지역은 한미 공조하에 주요 지역을 추적감시하고 있는 대상 중의 한 곳이며 성격과 평가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한미가 지속적으로 감시·관찰해온 대상에 포함된 곳이며 새롭게 발견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기지는 중거리 노동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곳이며 ICBM 장거리미사일 기지로 파악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CNN은 영저리 기지가 북한 내륙 산악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장거리미사일 기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CNN의 취재에 응한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기존 시설에서 약 7마일(11㎞)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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