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쿠퍼’ 과징금…배출가스 부품 무단변경

입력 2018.12.06 (12:00) 수정 2018.12.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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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무단으로 변경한 BMW '미니 쿠퍼(MINI Cooper)'에 과징금 5억 원이 부과됐습니다.

환경부는 2015년에 판매된 '미니쿠퍼'와 '미니쿠퍼 5도어(5door)' 등 2개 모델 1,265대에 대해, 제작차 인증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 차량에는 배출가스 관련부품인 '정화조절밸브'가 2014년에 최초 인증을 받았을 당시 사용됐던 것보다 내구성이 약한 부품이 사용됐는데, 수입사인 BMW코리아는 이런 사실을 환경부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정화조절밸브'는 휘발유 자동차의 연료탱크에서 증발되는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증발되는 가스를 사람이 흡입하면 호흡기관이 자극되고 두통 등이 생깁니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의 정화조절밸브 결함 건수가 57건, 결함률이 4.5%에 달하자, 관련법에 따라 환경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가 부품교체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환경부는 부품이 무단 변경된 '미니 쿠퍼' 차량에 대해 당초 승인받은 부품으로 교체하도록 했고,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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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미니 쿠퍼’ 과징금…배출가스 부품 무단변경
    • 입력 2018-12-06 12:00:42
    • 수정2018-12-06 13:29:39
    사회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무단으로 변경한 BMW '미니 쿠퍼(MINI Cooper)'에 과징금 5억 원이 부과됐습니다.

환경부는 2015년에 판매된 '미니쿠퍼'와 '미니쿠퍼 5도어(5door)' 등 2개 모델 1,265대에 대해, 제작차 인증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 차량에는 배출가스 관련부품인 '정화조절밸브'가 2014년에 최초 인증을 받았을 당시 사용됐던 것보다 내구성이 약한 부품이 사용됐는데, 수입사인 BMW코리아는 이런 사실을 환경부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정화조절밸브'는 휘발유 자동차의 연료탱크에서 증발되는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증발되는 가스를 사람이 흡입하면 호흡기관이 자극되고 두통 등이 생깁니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의 정화조절밸브 결함 건수가 57건, 결함률이 4.5%에 달하자, 관련법에 따라 환경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가 부품교체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환경부는 부품이 무단 변경된 '미니 쿠퍼' 차량에 대해 당초 승인받은 부품으로 교체하도록 했고,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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