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는 12일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 합의

입력 2018.12.06 (13:41) 수정 2018.12.06 (14: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30일 마무리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시범철수와 완전 파괴조치에 대한 상호 검증을 오는 12일 현장 방문 형식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은 GP 1곳 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됩니다.

국방부는 "총 11개 GP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12일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뒤 상대 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GP 철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와 철거 상황을 검증하게 됩니다.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GP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GP 철수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또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은 군사합의 이행과정에서 구축된 남북 군사당국간의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 군비통제 노력에 있어서도 매우 드문 모범사례로서 합의 이행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남북 현역 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감시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그동안 분열과 대립, 갈등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 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 이내로 근접한 각 11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고, 지난달 30일 철수와 철거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오는 12일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 합의
    • 입력 2018-12-06 13:41:16
    • 수정2018-12-06 14:59:50
    정치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30일 마무리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시범철수와 완전 파괴조치에 대한 상호 검증을 오는 12일 현장 방문 형식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은 GP 1곳 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됩니다.

국방부는 "총 11개 GP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12일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뒤 상대 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GP 철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와 철거 상황을 검증하게 됩니다.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GP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GP 철수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또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은 군사합의 이행과정에서 구축된 남북 군사당국간의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 군비통제 노력에 있어서도 매우 드문 모범사례로서 합의 이행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남북 현역 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감시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그동안 분열과 대립, 갈등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 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 이내로 근접한 각 11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고, 지난달 30일 철수와 철거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