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본격 시행…2개소 인증

지난 9월 한약의 안전성 심사를 강화하는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개 원외탕전실에 대해 인증이 이뤄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일반한약)과‘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약침)이 처음으로 정부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탕약, 환제, 고제 등의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탕전시설·운영 뿐 아니라, 원료 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조제과정이 평가돼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를 검증합니다.

원외탕전실은 의료기관 외부에 별도로 설치된 시설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98곳이 운영중입니다. 그동안 이 시설들은 잔류농약 검사 결과 등 한약 관련 정보를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평가인증제'를 자율 신청한 원외탕전실에 대해 240여 개 항목을 점검한 뒤, 기준을 통과하면 인증마크를 부여해 식별하도록 했습니다.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은 보건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