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내년 착공…2022년 개장

[앵커]

'미션 임파서블' 등 흥행 대작 영화들을 만든 '파라마운트'가 투자한 테마파크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 부근에 들어섭니다.

이 테마파크와 함께 K-pop 전용 공연장과 5성급 호텔,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협약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아가는 비행기 끝에 매달린 톰 크루즈의 명품 액션.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과 '트랜스포머' 등을 제작한 '파라마운트'사가 영화 컨텐츠를 이용한 테마파크를 인천국제공항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국 외에는 처음입니다.

[케빈 서/'파라마운트' 수석 부사장 :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서 헐리우드에서 이 첫 테마파크 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 K-pop 전용 다목적 공연장과 5성급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 6월 개장합니다.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기업 'MGE'가 설립한 '인스파이어' 등이 모두 2조 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케빈 브라운/'인스파이어' 이사회 의장 : "'파라마운트'가 참여함으로써 범세계적인 명성을 '인스파이어 카지노 리조트'에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업무지구 땅과 기반시설, 행정 절차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리조트 개발 예정지는 인천공항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특히,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환승객이 많아 연간 360만 명의 관광객과 환승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리조트가 문을 열면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만 명 정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요. 연쇄적인 부가가치 효과는 약 20조 정도."]

인천국제공항이 대형 복합리조트 입주로,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