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3년 연속 인상..탄광지 침체 가속
입력 2018.12.06 (21:49)
수정 2018.12.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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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정부가 3년 연속
석탄과 연탄 최고 판매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연탄값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돼,
석탄 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광지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의 한 연탄공장,
밸트를 따라
윤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동그랗게 만들어진 연탄이
차곡차곡 화물차에 실립니다.
이 공장에서 하루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연탄은 20만 장이지만,
지금은 7만 장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규섭/강원연료공업 이사 [인터뷰]
"탄이 자꾸 줄고 해서 우리도 지금 생산되는 게 하루에 6만 장에서 7만 장. 이것도 성수기에... 그리고 여름철에 가면 아예 하루에 만장 정도(생산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년 사이 전국의 연탄공장이
7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
탄광지인 태백과 영월 등
강원도에서는 11곳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해마다 연탄값이 인상되면서 소비위축이 우려돼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려 19.6%나 인상해
고지대나 외곽지역에는
연탄 1장을 사려면
8백 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해
연탄소비를 꺼릴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가
생산자보조금을 점차 축소하는 등
석탄 업계의 감산을 유도하고 있어
갈수록 생산량이 더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국장[인터뷰]
"고급연료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때는 수요량이 줄게 되고 무연탄 광산이라든가 연탄공장도 축소되고 되겠고..."
탄광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탄 생산량마저 급감하면서
탄광지역은 점점 존립 위기로
몰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최근 정부가 3년 연속
석탄과 연탄 최고 판매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연탄값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돼,
석탄 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광지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의 한 연탄공장,
밸트를 따라
윤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동그랗게 만들어진 연탄이
차곡차곡 화물차에 실립니다.
이 공장에서 하루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연탄은 20만 장이지만,
지금은 7만 장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규섭/강원연료공업 이사 [인터뷰]
"탄이 자꾸 줄고 해서 우리도 지금 생산되는 게 하루에 6만 장에서 7만 장. 이것도 성수기에... 그리고 여름철에 가면 아예 하루에 만장 정도(생산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년 사이 전국의 연탄공장이
7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
탄광지인 태백과 영월 등
강원도에서는 11곳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올해는
무려 19.6%나 인상해
고지대나 외곽지역에는
연탄 1장을 사려면
8백 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해
연탄소비를 꺼릴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가
생산자보조금을 점차 축소하는 등
석탄 업계의 감산을 유도하고 있어
갈수록 생산량이 더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국장[인터뷰]
"고급연료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때는 수요량이 줄게 되고 무연탄 광산이라든가 연탄공장도 축소되고 되겠고..."
탄광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탄 생산량마저 급감하면서
탄광지역은 점점 존립 위기로
몰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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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값 3년 연속 인상..탄광지 침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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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6 21:49:53
- 수정2018-12-07 00:08:07
[앵커멘트]
최근 정부가 3년 연속
석탄과 연탄 최고 판매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연탄값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돼,
석탄 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광지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의 한 연탄공장,
밸트를 따라
윤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동그랗게 만들어진 연탄이
차곡차곡 화물차에 실립니다.
이 공장에서 하루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연탄은 20만 장이지만,
지금은 7만 장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규섭/강원연료공업 이사 [인터뷰]
"탄이 자꾸 줄고 해서 우리도 지금 생산되는 게 하루에 6만 장에서 7만 장. 이것도 성수기에... 그리고 여름철에 가면 아예 하루에 만장 정도(생산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년 사이 전국의 연탄공장이
7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
탄광지인 태백과 영월 등
강원도에서는 11곳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해마다 연탄값이 인상되면서 소비위축이 우려돼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려 19.6%나 인상해
고지대나 외곽지역에는
연탄 1장을 사려면
8백 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해
연탄소비를 꺼릴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가
생산자보조금을 점차 축소하는 등
석탄 업계의 감산을 유도하고 있어
갈수록 생산량이 더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국장[인터뷰]
"고급연료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때는 수요량이 줄게 되고 무연탄 광산이라든가 연탄공장도 축소되고 되겠고..."
탄광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탄 생산량마저 급감하면서
탄광지역은 점점 존립 위기로
몰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KBS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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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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