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광주형 일자리'…협상 '안갯속'

입력 2018.12.06 (21:55) 수정 2018.12.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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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오늘 연말까지 현대차와 협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전폭적 지지를 표명해온
여당의 기류도 변하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무산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쨉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잠정 합의안에 들어있던
단체협약 유예 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어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어제 광주형 일자리가 무산되면서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실까..."

하지만 광주시 협상팀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12월 내로 끝내고 싶다는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겠다. "

현대차와의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광주시 협상팀은

오늘 현대차와 전화 통화를 했지만
냉각기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다 광주형 일자리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청와대와 여당의 기류도 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협상 주체들의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거리를 뒀고,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광주에도 저희가 기대를 걸고 앞으로 설득을 하겠지만, 다른 대안을 분명히 찾아나가겠습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협상 동력이 떨어지면서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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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6 21:55:16
    • 수정2018-12-06 23:11:18
    뉴스9(광주)
[앵커멘트]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오늘 연말까지 현대차와 협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전폭적 지지를 표명해온 여당의 기류도 변하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무산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쨉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잠정 합의안에 들어있던 단체협약 유예 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어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어제 광주형 일자리가 무산되면서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실까..." 하지만 광주시 협상팀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12월 내로 끝내고 싶다는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겠다. " 현대차와의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광주시 협상팀은 오늘 현대차와 전화 통화를 했지만 냉각기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다 광주형 일자리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청와대와 여당의 기류도 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협상 주체들의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거리를 뒀고,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광주에도 저희가 기대를 걸고 앞으로 설득을 하겠지만, 다른 대안을 분명히 찾아나가겠습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협상 동력이 떨어지면서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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