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분양 전국 1위, 자치단체 책임은?
입력 2018.12.06 (22:51)
수정 2018.12.07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남은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올 들어 집값 하락 폭도
두 번째로 높은데요.
아파트 공급의
콘트롤타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의 전용면적 49㎡ 아파트는
지난 2016년 1억 6천만 원 선에 거래되다
최근엔 9천만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매매가가 2016년 당시
전세금 1억 2천만 원보다 더 떨어지는
이른바 '깡통전세'도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집주인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이사를 못 하는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창원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살 길이 좀 막막해지네요. 솔직히 말하면. 신혼 초에 저희가 모아 둔 돈이 그대로 묶여 버리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엄청 막막합니다."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만 4천여 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황.
하지만 내년 말까지
창원에만 새 입주물량이 만여 가구여서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때문에 주택사업자의 사업 계획을
곧이곧대로 허가해 줄 게 아니라
자치단체가 주택수급의 콘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래의 시장이 어떤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고 공급량을 조절해줘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또, 주택을
제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경남은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올 들어 집값 하락 폭도
두 번째로 높은데요.
아파트 공급의
콘트롤타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의 전용면적 49㎡ 아파트는
지난 2016년 1억 6천만 원 선에 거래되다
최근엔 9천만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매매가가 2016년 당시
전세금 1억 2천만 원보다 더 떨어지는
이른바 '깡통전세'도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집주인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이사를 못 하는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창원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살 길이 좀 막막해지네요. 솔직히 말하면. 신혼 초에 저희가 모아 둔 돈이 그대로 묶여 버리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엄청 막막합니다."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만 4천여 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황.
하지만 내년 말까지
창원에만 새 입주물량이 만여 가구여서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때문에 주택사업자의 사업 계획을
곧이곧대로 허가해 줄 게 아니라
자치단체가 주택수급의 콘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래의 시장이 어떤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고 공급량을 조절해줘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또, 주택을
제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미분양 전국 1위, 자치단체 책임은?
-
- 입력 2018-12-06 22:51:57
- 수정2018-12-07 08:51:52
[앵커멘트]
경남은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올 들어 집값 하락 폭도
두 번째로 높은데요.
아파트 공급의
콘트롤타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의 전용면적 49㎡ 아파트는
지난 2016년 1억 6천만 원 선에 거래되다
최근엔 9천만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매매가가 2016년 당시
전세금 1억 2천만 원보다 더 떨어지는
이른바 '깡통전세'도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집주인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이사를 못 하는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창원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살 길이 좀 막막해지네요. 솔직히 말하면. 신혼 초에 저희가 모아 둔 돈이 그대로 묶여 버리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엄청 막막합니다."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만 4천여 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황.
하지만 내년 말까지
창원에만 새 입주물량이 만여 가구여서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때문에 주택사업자의 사업 계획을
곧이곧대로 허가해 줄 게 아니라
자치단체가 주택수급의 콘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래의 시장이 어떤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고 공급량을 조절해줘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또, 주택을
제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박상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