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살포' 이항로 진안군수 압수수색

입력 2018.12.06 (22:53) 수정 2018.12.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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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이항로 진안군수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군수는 조만간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항로 진안군수
집무실.

검찰 수사관들이
서류가 가득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이펙트1]
(혹시 영장 집행한 것 중에 군수 휴대전화나 그런 건 없습니까?)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이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삼 생산업체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진안군수 비서실 관계자(음성변조)
"글쎄 지금 여러 가지 노트, 컴퓨터... 다 담아갔어요."

검찰은
이 군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 설 명절에
유권자 5백여 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물 제공은
최근 몇 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이뤄진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총책임자로 알려진
이 군수의 측근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대표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쯤에는
이 군수를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군수와 사건 관련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00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자체 정치 싸움에 말려드는 것 자체도 솔직히 기분 나빠요.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산활동을 하고 업무를 봤는데 서류를 보고 가고 그러면 누가 기분 좋겠어요. 우리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오는 13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 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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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 살포' 이항로 진안군수 압수수색
    • 입력 2018-12-06 22:53:35
    • 수정2018-12-07 08:40:32
    뉴스9(전주)
[앵커멘트] 검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이항로 진안군수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군수는 조만간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항로 진안군수 집무실. 검찰 수사관들이 서류가 가득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이펙트1] (혹시 영장 집행한 것 중에 군수 휴대전화나 그런 건 없습니까?)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이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삼 생산업체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진안군수 비서실 관계자(음성변조) "글쎄 지금 여러 가지 노트, 컴퓨터... 다 담아갔어요." 검찰은 이 군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 설 명절에 유권자 5백여 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물 제공은 최근 몇 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이뤄진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총책임자로 알려진 이 군수의 측근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대표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쯤에는 이 군수를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군수와 사건 관련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00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자체 정치 싸움에 말려드는 것 자체도 솔직히 기분 나빠요.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산활동을 하고 업무를 봤는데 서류를 보고 가고 그러면 누가 기분 좋겠어요. 우리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오는 13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 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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