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같은 연말이면,
각계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는데요,
1년 동안 직접 농사 지은 쌀로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시골 노인들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당 한가득 쌓인 쌀자루를
화물차에 차곡차곡 싣습니다.
햅쌀 10킬로그램 한 자루가
도착한 곳은
도심의 빈민가,
혼자 사는 노인에게
더할 것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이펙트1]"맛있게 잡수세요"
"예,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인터뷰]
독거노인
"너무 고맙고요, 쌀도 사 먹으려면 힘들어요, 혼자 있으니까.(한)달이 가요, 이거(10kg) 받으면..."
쌀을 생산한 이들은
한 시골 마을 경로당 회원들입니다.
여러 해 묵은 논을 빌려
땅을 고르고 파종해 수확하기까지,
노인 2,30여 명이
십시일반 꼬박 1년을 매달렸습니다.
유독 심했던 지난 폭염에도,
농약 한 번 치지 않고
내 논보다 더 정성들여 가꾼 힘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안동시 서후면 교리경로당 부회장
"농촌에서 좋은 일 한다는 게 뭐 얼마나 큰 걸 할 수 있겠습니까. 간단하지만, 적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휴경지 있는데 억지로 내가 얻지는 못하지까 그걸 가지고라도 조금 (봉사)해 보자..."
정성으로 생산한
무농약 쌀 4백 킬로그램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노인들에게 고루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류승래/ 안동 태화동사무소 복지담당
"쌀을 사서 후원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직접 농사지어주신 건 처음이라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나보다 덜 가진 이들을 돕는 일,
한겨울 싼타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요즘같은 연말이면,
각계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는데요,
1년 동안 직접 농사 지은 쌀로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시골 노인들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당 한가득 쌓인 쌀자루를
화물차에 차곡차곡 싣습니다.
햅쌀 10킬로그램 한 자루가
도착한 곳은
도심의 빈민가,
혼자 사는 노인에게
더할 것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이펙트1]"맛있게 잡수세요"
"예,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인터뷰]
독거노인
"너무 고맙고요, 쌀도 사 먹으려면 힘들어요, 혼자 있으니까.(한)달이 가요, 이거(10kg) 받으면..."
쌀을 생산한 이들은
한 시골 마을 경로당 회원들입니다.
여러 해 묵은 논을 빌려
땅을 고르고 파종해 수확하기까지,
노인 2,30여 명이
십시일반 꼬박 1년을 매달렸습니다.
유독 심했던 지난 폭염에도,
농약 한 번 치지 않고
내 논보다 더 정성들여 가꾼 힘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안동시 서후면 교리경로당 부회장
"농촌에서 좋은 일 한다는 게 뭐 얼마나 큰 걸 할 수 있겠습니까. 간단하지만, 적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휴경지 있는데 억지로 내가 얻지는 못하지까 그걸 가지고라도 조금 (봉사)해 보자..."
정성으로 생산한
무농약 쌀 4백 킬로그램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노인들에게 고루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류승래/ 안동 태화동사무소 복지담당
"쌀을 사서 후원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직접 농사지어주신 건 처음이라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나보다 덜 가진 이들을 돕는 일,
한겨울 싼타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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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지은 쌀 기부'...노인 돕는 노인
-
- 입력 2018-12-07 08:51:56
[앵커멘트]
요즘같은 연말이면,
각계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는데요,
1년 동안 직접 농사 지은 쌀로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시골 노인들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당 한가득 쌓인 쌀자루를
화물차에 차곡차곡 싣습니다.
햅쌀 10킬로그램 한 자루가
도착한 곳은
도심의 빈민가,
혼자 사는 노인에게
더할 것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이펙트1]"맛있게 잡수세요"
"예,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인터뷰]
독거노인
"너무 고맙고요, 쌀도 사 먹으려면 힘들어요, 혼자 있으니까.(한)달이 가요, 이거(10kg) 받으면..."
쌀을 생산한 이들은
한 시골 마을 경로당 회원들입니다.
여러 해 묵은 논을 빌려
땅을 고르고 파종해 수확하기까지,
노인 2,30여 명이
십시일반 꼬박 1년을 매달렸습니다.
유독 심했던 지난 폭염에도,
농약 한 번 치지 않고
내 논보다 더 정성들여 가꾼 힘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안동시 서후면 교리경로당 부회장
"농촌에서 좋은 일 한다는 게 뭐 얼마나 큰 걸 할 수 있겠습니까. 간단하지만, 적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휴경지 있는데 억지로 내가 얻지는 못하지까 그걸 가지고라도 조금 (봉사)해 보자..."
정성으로 생산한
무농약 쌀 4백 킬로그램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노인들에게 고루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류승래/ 안동 태화동사무소 복지담당
"쌀을 사서 후원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직접 농사지어주신 건 처음이라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나보다 덜 가진 이들을 돕는 일,
한겨울 싼타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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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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