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 비판

입력 2018.12.09 (13:33) 수정 2018.12.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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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안 통과를 비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어제(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불신하고, 분노하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분노의 핵심은 단순히 내년도 예산안이 지각 처리되거나, 복지 예산이 삭제됐음에도 국회의원 세비가 인상됐기 때문만도 아닐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생도 힘든 상황에서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눈물 흘릴 때 곁에서 손잡아주고 모진 비바람을 함께 맞아주면 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반드시 천하(백성)의 근심을 먼저 걱정하며 천하(백성)가 즐거워진 후에야 기뻐한다"는 중국 송나라 시대 경구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어제(8일) 국회는 새해 예산안을 다루면서 국회의원 세비를 전년보다 1.8% 인상하는 내용의 예산도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동결된 이후 지난해 2.6%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인상돼 내년에 1억 472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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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 비판
    • 입력 2018-12-09 13:33:35
    • 수정2018-12-09 13:48:00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안 통과를 비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어제(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불신하고, 분노하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분노의 핵심은 단순히 내년도 예산안이 지각 처리되거나, 복지 예산이 삭제됐음에도 국회의원 세비가 인상됐기 때문만도 아닐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생도 힘든 상황에서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눈물 흘릴 때 곁에서 손잡아주고 모진 비바람을 함께 맞아주면 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반드시 천하(백성)의 근심을 먼저 걱정하며 천하(백성)가 즐거워진 후에야 기뻐한다"는 중국 송나라 시대 경구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어제(8일) 국회는 새해 예산안을 다루면서 국회의원 세비를 전년보다 1.8% 인상하는 내용의 예산도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동결된 이후 지난해 2.6%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인상돼 내년에 1억 472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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