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재벌 변칙증여도 내사중

입력 2003.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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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변칙증여와 상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삼성과 두산, 한화, LG 등 다른 재벌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에 이은 대기업후속사 수사 대상 1순위는 이미 검찰이 수사중이거나 관련 소송 등이 계류중인 고소, 고발 건들입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계열사들이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관계자들이 최근 검찰에 소환조사돼 수사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그룹도 이재용 상무가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로 국세심판원에 사건이 계류중인 참여연대도 헌법소원을 내 수사검토 대상입니다.
두산그룹도 지난 29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인수 과정에서 상속증여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변칙적인 증여상속이라는 건 지난 몇 년 동안 재벌들에 의해서 수도 없이 저질러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나 금감위나 국세청, 검찰이 이것에 미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계속 반복돼 왔던 것이 현실
입니다.
⊙기자: LG그룹은 LG화학이 보유하던 LG석유화학 지분을 구본무 회장에게 헐값에 매각한 의혹으로 참여연대가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다른 대기업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 첩보 수준으로 보관하고 있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SK그룹 외에도 다른 대기업들의 계열사 지분변동상황 등을 토대로 탈세나 편법상속 등의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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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재벌 변칙증여도 내사중
    • 입력 2003-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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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변칙증여와 상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삼성과 두산, 한화, LG 등 다른 재벌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에 이은 대기업후속사 수사 대상 1순위는 이미 검찰이 수사중이거나 관련 소송 등이 계류중인 고소, 고발 건들입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계열사들이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관계자들이 최근 검찰에 소환조사돼 수사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그룹도 이재용 상무가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로 국세심판원에 사건이 계류중인 참여연대도 헌법소원을 내 수사검토 대상입니다. 두산그룹도 지난 29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인수 과정에서 상속증여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변칙적인 증여상속이라는 건 지난 몇 년 동안 재벌들에 의해서 수도 없이 저질러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나 금감위나 국세청, 검찰이 이것에 미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계속 반복돼 왔던 것이 현실 입니다. ⊙기자: LG그룹은 LG화학이 보유하던 LG석유화학 지분을 구본무 회장에게 헐값에 매각한 의혹으로 참여연대가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다른 대기업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 첩보 수준으로 보관하고 있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SK그룹 외에도 다른 대기업들의 계열사 지분변동상황 등을 토대로 탈세나 편법상속 등의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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