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달력으로 보는 북한…새해 달력은?

입력 2018.12.11 (08:49) 수정 2018.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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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연말이면 들뜨는 분위기만큼 신년 달력을 챙기며 맞이할 새해의 다짐이나 목표를 세우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죠.

북한에서도 연말이면 달력을 구매하고 지인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달력에는 어떤 사진들이 실리는지, 주민들은 어떤 달력을 좋아하는지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의 달력에는 주로 어떤 내용들이 실려 있죠?

[기자]

네, 북한의 달력엔 주로 그 시대를 대변하는 내용들이 실리게 됩니다.

CNC 공업화를 강조하던 2011년에는 희천의 연화기계 공장과 함경북도의 성강 제강소 등을 달력에 싣기도 했죠.

2012년에는 특별한 내용 없이 월별로 자연 풍경 사진을 주로 실었습니다.

2013년에는 백두산의 12달 풍경을 그렸고 2014년에는 영화배우들과 자연 풍경들을 싣기도 했습니다.

[앵커]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달력 사진들을 쭉 살펴봤는데요,

주로 자연 풍경 위주네요.

그런데 최근 달력들에선 이전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5년 달력엔 변화된 북한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내용의 드라마 장면들을 내보내기도 했죠.

또 2016년에는 북한의 최대축산 기지인 세포등판의 양떼 방목사진 그리고 관광명소인 백두산과 오가산의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2017년에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사진들이 등장했고요.

2018년에는 북한산 경공업제품들이 소개가 됐었는데요.

평양 금컵체육인 식료공장에서 생산된 식료품들과 생필품이 대량 등장했고, 전국 곳곳에 건설된 건물들이 소개됐습니다.

[앵커]

달력 안에 북한의 경제성장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을 실어 놓았네요.

그렇다면 이번 새해 2019년도 달력에는 어떤 사진들이 들어갔나요?

[기자]

두 가지 종류의 2019년 새해 달력이 제작됐는데요.

그 중 하나에는 고려 시대 청자 사진들이, 다른 하나는 백두산이나 금강산 등 북한의 명승지가 담겨있습니다.

[앵커]

연도별로 출판된 달력들의 테마가 참 다양한데요,

주민들은 어떤 달력을 좋아하나요?

[기자]

주민들 각자 취미와 성격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2015년 이전에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달력을 좋아했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각종 음식들의 사진과 재능 있는 아이들이 있는 달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생계형에서 벗어나 저축형 생활을 하는 주민들의 만족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앵커]

소개되는 달력들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다양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출판사에서 달력을 제작하게 되나요?

[기자]

달력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여러 곳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학예술 출판사와 공업출판사와 영화수출입사, 외국문출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육신문사와 출판물 수출입사, 우표사, 공업출판사 등 다양한 출판사들에서도 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양한 출판사에서 생산되는 달력들의 가격이 궁금한데요?

[기자]

달력은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해요.

또 달력 종이의 질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의 선호도가 낮은 달력은 6,000~7,000원 하고, 배우 달력과 어린이 달력의 경우 12,000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나와 있는 달력이 얼마인지도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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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北] 달력으로 보는 북한…새해 달력은?
    • 입력 2018-12-11 08:54:01
    • 수정2018-12-11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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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연말이면 들뜨는 분위기만큼 신년 달력을 챙기며 맞이할 새해의 다짐이나 목표를 세우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죠.

북한에서도 연말이면 달력을 구매하고 지인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달력에는 어떤 사진들이 실리는지, 주민들은 어떤 달력을 좋아하는지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의 달력에는 주로 어떤 내용들이 실려 있죠?

[기자]

네, 북한의 달력엔 주로 그 시대를 대변하는 내용들이 실리게 됩니다.

CNC 공업화를 강조하던 2011년에는 희천의 연화기계 공장과 함경북도의 성강 제강소 등을 달력에 싣기도 했죠.

2012년에는 특별한 내용 없이 월별로 자연 풍경 사진을 주로 실었습니다.

2013년에는 백두산의 12달 풍경을 그렸고 2014년에는 영화배우들과 자연 풍경들을 싣기도 했습니다.

[앵커]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달력 사진들을 쭉 살펴봤는데요,

주로 자연 풍경 위주네요.

그런데 최근 달력들에선 이전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5년 달력엔 변화된 북한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내용의 드라마 장면들을 내보내기도 했죠.

또 2016년에는 북한의 최대축산 기지인 세포등판의 양떼 방목사진 그리고 관광명소인 백두산과 오가산의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2017년에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사진들이 등장했고요.

2018년에는 북한산 경공업제품들이 소개가 됐었는데요.

평양 금컵체육인 식료공장에서 생산된 식료품들과 생필품이 대량 등장했고, 전국 곳곳에 건설된 건물들이 소개됐습니다.

[앵커]

달력 안에 북한의 경제성장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을 실어 놓았네요.

그렇다면 이번 새해 2019년도 달력에는 어떤 사진들이 들어갔나요?

[기자]

두 가지 종류의 2019년 새해 달력이 제작됐는데요.

그 중 하나에는 고려 시대 청자 사진들이, 다른 하나는 백두산이나 금강산 등 북한의 명승지가 담겨있습니다.

[앵커]

연도별로 출판된 달력들의 테마가 참 다양한데요,

주민들은 어떤 달력을 좋아하나요?

[기자]

주민들 각자 취미와 성격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2015년 이전에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달력을 좋아했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각종 음식들의 사진과 재능 있는 아이들이 있는 달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생계형에서 벗어나 저축형 생활을 하는 주민들의 만족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앵커]

소개되는 달력들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다양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출판사에서 달력을 제작하게 되나요?

[기자]

달력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여러 곳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학예술 출판사와 공업출판사와 영화수출입사, 외국문출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육신문사와 출판물 수출입사, 우표사, 공업출판사 등 다양한 출판사들에서도 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양한 출판사에서 생산되는 달력들의 가격이 궁금한데요?

[기자]

달력은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해요.

또 달력 종이의 질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의 선호도가 낮은 달력은 6,000~7,000원 하고, 배우 달력과 어린이 달력의 경우 12,000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나와 있는 달력이 얼마인지도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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