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158분→45분 단축

입력 2018.12.11 (10:41) 수정 2018.12.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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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건설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완공되면 수원과 양주 덕정까지 74.2km를 최소 4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1일) GTX C 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 설치됩니다. 총 사업비는 4조 3천88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h)로 주파해, 기존에 158분이 걸리던 거리를 4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예비 타당성 결과 2026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5만 명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 2천 대가량 줄어드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 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했으며 내년 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GTX는 최고속도 180㎞/h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 철도로, A·B·C 등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 노선 건설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됐습니다.

국토부는 애초 이 노선을 의정부∼금정으로 계획했으나 B/C가 낮게 나오자 노선을 북측으로는 양주까지, 남측으론 수원으로 연장하는 식으로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이 사업은 양주와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TX 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이미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B 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심의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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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1 10:41:11
    • 수정2018-12-11 19:42:45
    경제
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건설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완공되면 수원과 양주 덕정까지 74.2km를 최소 4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1일) GTX C 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 설치됩니다. 총 사업비는 4조 3천88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h)로 주파해, 기존에 158분이 걸리던 거리를 4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예비 타당성 결과 2026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5만 명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 2천 대가량 줄어드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 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했으며 내년 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GTX는 최고속도 180㎞/h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 철도로, A·B·C 등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 노선 건설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됐습니다.

국토부는 애초 이 노선을 의정부∼금정으로 계획했으나 B/C가 낮게 나오자 노선을 북측으로는 양주까지, 남측으론 수원으로 연장하는 식으로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이 사업은 양주와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TX 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이미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B 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심의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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