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벙커C유 유출

입력 2018.12.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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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기름을 공급받던 1만t급 선박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습니다.

오늘(14일) 새벽 0시 12분쯤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1만t급 케미컬 운반선 G호가 여수선적 699t급 급유선 H호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던 중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G호에 올라 우현 선미 통기관(에어벤트)을 통해 벙커C유가 선체 갑판으로 넘쳐흐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톱밥을 뿌리는 등 자체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사고 해상주변과 인근 양식장을 순찰했지만 해양오염군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선박은 지난 11일 평택항에서 출항해 어제(13일) 오후 2시 15분쯤 오동도 인근 해상에 닻을 내렸고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우현 선미 3번 기름탱크에 벙커C유 급유를 시작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양쪽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이용해 오염군 탐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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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벙커C유 유출
    • 입력 2018-12-14 05:02:18
    사회
전남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기름을 공급받던 1만t급 선박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습니다.

오늘(14일) 새벽 0시 12분쯤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1만t급 케미컬 운반선 G호가 여수선적 699t급 급유선 H호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던 중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G호에 올라 우현 선미 통기관(에어벤트)을 통해 벙커C유가 선체 갑판으로 넘쳐흐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톱밥을 뿌리는 등 자체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사고 해상주변과 인근 양식장을 순찰했지만 해양오염군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선박은 지난 11일 평택항에서 출항해 어제(13일) 오후 2시 15분쯤 오동도 인근 해상에 닻을 내렸고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우현 선미 3번 기름탱크에 벙커C유 급유를 시작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양쪽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이용해 오염군 탐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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