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언에게 법 어기라고 결코 지시하지 않았다”

입력 2018.12.14 (05:04) 수정 2018.12.1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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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전날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나는 결코 마이클 코언에게 법을 어기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에 대해 "그는 변호사였으며, 법을 알도록 돼 있다"며 "변호사는 실수할 경우 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그들이 월급을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선거자금 전문 변호사들은 내가 선거자금법과 관련해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거나 민사상으로 보더라도 유죄가 아닌 두 가지 선거 캠페인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며 "단지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고 징역 형량을 많이 줄이기 위해 혐의를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코언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 시절 여성 2명에 대한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의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전날 뉴욕연방지방법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선고 등을 계기로 민주당 일각에서 탄핵론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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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언에게 법 어기라고 결코 지시하지 않았다”
    • 입력 2018-12-14 05:04:28
    • 수정2018-12-14 05:07:4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전날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나는 결코 마이클 코언에게 법을 어기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에 대해 "그는 변호사였으며, 법을 알도록 돼 있다"며 "변호사는 실수할 경우 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그들이 월급을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선거자금 전문 변호사들은 내가 선거자금법과 관련해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거나 민사상으로 보더라도 유죄가 아닌 두 가지 선거 캠페인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며 "단지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고 징역 형량을 많이 줄이기 위해 혐의를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코언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 시절 여성 2명에 대한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의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전날 뉴욕연방지방법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선고 등을 계기로 민주당 일각에서 탄핵론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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