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 의사 밝혀”

입력 2018.12.14 (08:57) 수정 2018.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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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일상적인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알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같이 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이 과거의 전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점 등을 들어 북미 관계에서 '베트남 모델'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온 바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지난해 2월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베트남 여성을 끌어들인 데 대해 베트남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하며 관계 회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CNN은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북한 입장에 밝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기해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면서 "세 군데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비행 거리 내에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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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 의사 밝혀”
    • 입력 2018-12-14 08:57:31
    • 수정2018-12-14 09:00:14
    국제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일상적인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알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같이 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이 과거의 전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점 등을 들어 북미 관계에서 '베트남 모델'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온 바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지난해 2월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베트남 여성을 끌어들인 데 대해 베트남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하며 관계 회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CNN은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북한 입장에 밝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기해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면서 "세 군데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비행 거리 내에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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