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 국방예산 증액에 “엄중한 도전행위” 반발

입력 2018.12.14 (09:34) 수정 2018.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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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들이 오늘(14일)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방예산이 증액된 사실을 지적하며 "남북 선언들과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 흐름에 역행하는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 중 국방예산이 전년 대비 8.2% 늘어난 점을 언급했습니다. 매체는 특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내년도 구축예산이 대폭 증액된 사실을 거론하며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위한 무기체계로 논란이 되어온 3축 타격체계 구축예산을 사상 최대규모로 편성한 사실만 가지고도 국방예산 확대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가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 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도 "남한 당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양립될 수 없는 군비증강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데 대해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고 격앙된 어조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6조6,971억 원으로, 국방예산 증가율은 2008년(8.8%)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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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 南 국방예산 증액에 “엄중한 도전행위” 반발
    • 입력 2018-12-14 09:34:25
    • 수정2018-12-14 09:35:16
    정치
북한 선전 매체들이 오늘(14일)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방예산이 증액된 사실을 지적하며 "남북 선언들과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 흐름에 역행하는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 중 국방예산이 전년 대비 8.2% 늘어난 점을 언급했습니다. 매체는 특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내년도 구축예산이 대폭 증액된 사실을 거론하며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위한 무기체계로 논란이 되어온 3축 타격체계 구축예산을 사상 최대규모로 편성한 사실만 가지고도 국방예산 확대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가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 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도 "남한 당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양립될 수 없는 군비증강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데 대해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고 격앙된 어조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46조6,971억 원으로, 국방예산 증가율은 2008년(8.8%)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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