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당, 유치원 3법 패스트트랙은 정치적 공세”

입력 2018.12.14 (11:08) 수정 2018.12.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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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유치원3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검토를 밝힌 데 대해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은 논의를 거부해 부득이한 경우에 도입하는 게 취지"라며, "한국당도 대안을 갖고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을 태운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 제안에 영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당장 다음 주라도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서 법안 합의 처리를 해줄 것을 여당에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국회법상 상임위원회 재적 3/5 이상이 찬성할 경우 회부된 안건을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지정된 안건은 상임위와 법사위, 본회의까지 330일 이내 심사를 마쳐야 합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또 "(유치원 3법 관련) 이 정치 공세 중 민주당 의원 몇 분이 야당 원내대표의 개인적인 사적 부분을 들추면서 공정하게 할 거냐는 의문을 제기한 건 명예훼손적 이야기이자 치졸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유치원 3법에 대한 민주당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본인도 역시 유치원을 운영하는 사학 재단과 개인적인 어떤 인연이 있다라고 하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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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14 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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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유치원3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검토를 밝힌 데 대해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은 논의를 거부해 부득이한 경우에 도입하는 게 취지"라며, "한국당도 대안을 갖고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을 태운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 제안에 영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당장 다음 주라도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서 법안 합의 처리를 해줄 것을 여당에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국회법상 상임위원회 재적 3/5 이상이 찬성할 경우 회부된 안건을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지정된 안건은 상임위와 법사위, 본회의까지 330일 이내 심사를 마쳐야 합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또 "(유치원 3법 관련) 이 정치 공세 중 민주당 의원 몇 분이 야당 원내대표의 개인적인 사적 부분을 들추면서 공정하게 할 거냐는 의문을 제기한 건 명예훼손적 이야기이자 치졸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유치원 3법에 대한 민주당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본인도 역시 유치원을 운영하는 사학 재단과 개인적인 어떤 인연이 있다라고 하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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