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2살 여아 학대치사 위탁모 엄벌해야”

입력 2018.12.14 (13:32) 수정 2018.1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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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로 숨진 2살 문 모 양의 유족들이 가해자인 위탁모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문 양의 아버지 등 유족 5명은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탁모 38살 김 모 씨에게 아동학대 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버지 문 씨는 "이번 사건으로 아내는 산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머님도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아동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김 씨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씨가 아동 학대를 한다는 의심 신고가 5차례나 있었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아동 학대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사설 위탁모에 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앞서 서울 남부지검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위탁모 김 모 씨를 지난달 30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생후 15개월 된 문 모 양을 학대해 뇌사 상태에 빠뜨리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생후 6개월 된 여자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고, 욕조 물에 얼굴까지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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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들 “2살 여아 학대치사 위탁모 엄벌해야”
    • 입력 2018-12-14 13:32:43
    • 수정2018-12-14 13:42:04
    사회
아동학대로 숨진 2살 문 모 양의 유족들이 가해자인 위탁모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문 양의 아버지 등 유족 5명은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탁모 38살 김 모 씨에게 아동학대 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버지 문 씨는 "이번 사건으로 아내는 산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머님도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아동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김 씨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씨가 아동 학대를 한다는 의심 신고가 5차례나 있었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아동 학대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사설 위탁모에 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앞서 서울 남부지검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위탁모 김 모 씨를 지난달 30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생후 15개월 된 문 모 양을 학대해 뇌사 상태에 빠뜨리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생후 6개월 된 여자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고, 욕조 물에 얼굴까지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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