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경찰 수사 본격화

입력 2018.12.14 (14:35) 수정 2018.12.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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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오늘(14일) 오전 김 씨와 같이 하청 업체에 근무했던 동료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야간에 2인 1조로 근무하는 게 원칙이지만 인력 수급 문제로 1명만 근무했다는 회사 관계자 진술에 따라 김 씨의 동료를 상대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하청업체의 근무 형태가 규정에 맞는지와 사전에 안전교육을 받았는지, 안전장비 등이 제대로 지급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하청업체로부터 작업 지침서와 조직도 등을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작업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일했던 구역에 대한 실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하청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조사한 뒤 원청인 태안화력을 상대로 안전 관리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충남 태안 화력 하청 업체 비정규직이었던 김용균 씨는 11일 새벽 발전소 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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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화력 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경찰 수사 본격화
    • 입력 2018-12-14 14:35:10
    • 수정2018-12-14 14:44:45
    사회
태안화력발전소 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오늘(14일) 오전 김 씨와 같이 하청 업체에 근무했던 동료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야간에 2인 1조로 근무하는 게 원칙이지만 인력 수급 문제로 1명만 근무했다는 회사 관계자 진술에 따라 김 씨의 동료를 상대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하청업체의 근무 형태가 규정에 맞는지와 사전에 안전교육을 받았는지, 안전장비 등이 제대로 지급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하청업체로부터 작업 지침서와 조직도 등을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작업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일했던 구역에 대한 실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하청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조사한 뒤 원청인 태안화력을 상대로 안전 관리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충남 태안 화력 하청 업체 비정규직이었던 김용균 씨는 11일 새벽 발전소 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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