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한중일 성장률 다소 낮아질 것”

입력 2018.12.14 (15:25) 수정 2018.12.14 (15: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3 13개 회원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올해와 내년 세계와 역내 경제가 불확실성 증가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 마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자본 유출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한·중·일은 모두 내년 성장률이 올해에 비교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기적인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최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세안 국가들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승하면서 세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회원국들은 대외환경 등 변화를 반영해 역내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올해 아세안+3 공동 의장국으로 주요 세션을 주재하고 논의를 주도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한중일 성장률 다소 낮아질 것”
    • 입력 2018-12-14 15:25:44
    • 수정2018-12-14 15:30:21
    경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3 13개 회원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올해와 내년 세계와 역내 경제가 불확실성 증가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 마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자본 유출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한·중·일은 모두 내년 성장률이 올해에 비교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기적인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최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세안 국가들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승하면서 세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회원국들은 대외환경 등 변화를 반영해 역내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올해 아세안+3 공동 의장국으로 주요 세션을 주재하고 논의를 주도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