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3·1운동, 3·1혁명으로 바꿔 부르는 방안 논의제안”

입력 2018.12.14 (15:51) 수정 2018.1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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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꿔 부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3·1 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1 운동을 바로 부르는 것에 대해 학계에서 더 깊은 논의가 전개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제는 3·1거사를 폭동·소요·난동 등으로 부르며 불온시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민족진영은 3·1혁명, 3·1대혁명이라 불렀다면서, 제헌국회의 헌법조문 축조심의에서 3·1거사에 대해 혁명·항쟁·운동 등의 명칭이 논의되다가 '3·1운동'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 속의 3·1정신을 오늘에 다시 깨우고 내일의 토대로 삼아야 하고 이 모든 작업의 기초는 3·1 운동에 있다며, 3·1 운동의 역사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바른 이름 붙이기에 관한 것' 등 두 가지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내년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선조들이 독립 만세를 외치던 1919년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며 공동개최가 알차게 이뤄지도록 함께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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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4 15:51:33
    • 수정2018-12-14 15:55:52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꿔 부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3·1 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1 운동을 바로 부르는 것에 대해 학계에서 더 깊은 논의가 전개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제는 3·1거사를 폭동·소요·난동 등으로 부르며 불온시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민족진영은 3·1혁명, 3·1대혁명이라 불렀다면서, 제헌국회의 헌법조문 축조심의에서 3·1거사에 대해 혁명·항쟁·운동 등의 명칭이 논의되다가 '3·1운동'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 속의 3·1정신을 오늘에 다시 깨우고 내일의 토대로 삼아야 하고 이 모든 작업의 기초는 3·1 운동에 있다며, 3·1 운동의 역사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바른 이름 붙이기에 관한 것' 등 두 가지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내년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선조들이 독립 만세를 외치던 1919년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며 공동개최가 알차게 이뤄지도록 함께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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