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에 ‘맏사위’ 쿠슈너 부상

입력 2018.12.14 (17:48) 수정 2018.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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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비서실장으로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부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CBS 방송과 허핑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쿠슈너를 면담하고 그의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며칠 새 많은 사람이 대통령에게 쿠슈너를 비서실장으로 택하라고 권하고 있다"면서 "쿠슈너가 대통령과 가깝고 무역협상 등 여러 사안에서 성과를 냈다는 게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쿠슈너가 정작 관심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허핑턴포스트는 쿠슈너가 관심이 있다고 전했으나, 로이터통신은 현재로서는 비서실장직에 별 관심이 없다며 상반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으로, 아내와 함께 백악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해왔고 특히 후임 비서실장 인선 과정에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슈너가 비서실장에 발탁되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주요 직책 인선 등 각종 현안에서 이방카-쿠슈너 부부의 입김 또한 거세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자 물색이 진척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5명이고 정말 훌륭한 분들"이라며 대체로 잘 알려진 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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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비서실장에 ‘맏사위’ 쿠슈너 부상
    • 입력 2018-12-14 17:48:32
    • 수정2018-12-14 17:56:22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비서실장으로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부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CBS 방송과 허핑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쿠슈너를 면담하고 그의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며칠 새 많은 사람이 대통령에게 쿠슈너를 비서실장으로 택하라고 권하고 있다"면서 "쿠슈너가 대통령과 가깝고 무역협상 등 여러 사안에서 성과를 냈다는 게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쿠슈너가 정작 관심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허핑턴포스트는 쿠슈너가 관심이 있다고 전했으나, 로이터통신은 현재로서는 비서실장직에 별 관심이 없다며 상반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으로, 아내와 함께 백악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해왔고 특히 후임 비서실장 인선 과정에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슈너가 비서실장에 발탁되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주요 직책 인선 등 각종 현안에서 이방카-쿠슈너 부부의 입김 또한 거세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자 물색이 진척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5명이고 정말 훌륭한 분들"이라며 대체로 잘 알려진 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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