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채용비리’ 동해항 항운노조…간부 등 3명 구속·70여 명 입건

경찰이 동해항 항운노조의 '조직적 채용비리'를 포착해 간부 등 3명을 구속하고 관련자 7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동해경찰서는 어제(13일) 부정 청탁을 받고 직원을 채용한 혐의 등으로 동해항운노조 위원장 61살 김 모 씨와 부위원장 54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받아 54명을 실제로 채용했고, 4명으로부터 모두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부정 채용된 직원 54명과 브로커 등 20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묵호나 동해항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16명으로부터 8억 원을 받은 채용비리 브로커 48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