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동해항운노조 간부 구속...70여 명 입건

입력 2018.12.14 (20:56) 수정 2018.12.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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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해항운노조의 조직적인
채용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부정 청탁을 받고
조합원을 채용한 혐의 등으로
동해항운노조 간부 등이 구속됐고
또, 부정 채용자 등
연루자 70여 명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항운노동조합의
조직적인 채용 비리 협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동해경찰서는 부정청탁을 받고
조합원을 채용한 혐의 등으로
동해항운노조 위원장 61살 김모 씨와
부위원장 54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조합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받아 54명을 채용하고
4명으로부터
모두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부정 청탁으로 채용된
[슈퍼3]조합원 54명과 브로커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항운노동조합이
동해항 등 동해안 항만의 하역과
선적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비리가 저질러진 것입니다.

동해항운노조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앞서 지난 4월에는
동해항운노조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16명으로부터 8억 원을 받은
브로커 48살 김모 씨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채용 비리가 속속 확인되면서
부정 채용 조합원에 대한
채용 취소 등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채용비리 가담 정도와
뇌물 액수에 따라 추가 구속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지역사회에서는 향후 수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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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비리 동해항운노조 간부 구속...70여 명 입건
    • 입력 2018-12-14 20:56:36
    • 수정2018-12-14 23:48:18
    뉴스9(춘천)
[앵커멘트] 동해항운노조의 조직적인 채용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부정 청탁을 받고 조합원을 채용한 혐의 등으로 동해항운노조 간부 등이 구속됐고 또, 부정 채용자 등 연루자 70여 명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항운노동조합의 조직적인 채용 비리 협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동해경찰서는 부정청탁을 받고 조합원을 채용한 혐의 등으로 동해항운노조 위원장 61살 김모 씨와 부위원장 54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조합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받아 54명을 채용하고 4명으로부터 모두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부정 청탁으로 채용된 [슈퍼3]조합원 54명과 브로커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항운노동조합이 동해항 등 동해안 항만의 하역과 선적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비리가 저질러진 것입니다. 동해항운노조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앞서 지난 4월에는 동해항운노조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16명으로부터 8억 원을 받은 브로커 48살 김모 씨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채용 비리가 속속 확인되면서 부정 채용 조합원에 대한 채용 취소 등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채용비리 가담 정도와 뇌물 액수에 따라 추가 구속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지역사회에서는 향후 수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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