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렌스더에 충격의 역전패

입력 2003.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중일 프로축구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A3 챔피언스컵에서 성남이 중국리그 우승팀 다렌스더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애도하는 묵념과 함께 경건하게 시작된 한중 프로축구 최강자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었습니다.
초반 기선은 전반 16분 샤샤가 선취골을 뽑은 성남이 잡았습니다.
그러나 10분 뒤 다렌 스더에 행운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성남 골키퍼 김해운의 실수로 동점골을 뽑더니 하오하이둥이 느슨한 수비를 제치고 역전골을 뽑아냅니다. 다급해진 성남은 후반 8분 신태용의 프리킥골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2분 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하오하이둥에게 결승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허용해 3:2로 졌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했던 성남의 패인은 상대를 얕본 자만이었습니다.
⊙신태용(성남 미드필더): 데련이 가시와한테 지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조금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수비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경복(성남 감독): 하오하이둥이라는 선수를 얘기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놓쳐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다음 기회는 잘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가시마가 주빌로를 꺾고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다렌 스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성남.
성남은 오는 20일 J리그 챔피언 주빌로의 참패를 설욕하려는 가시마엔트러스와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일본 도쿄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남, 다렌스더에 충격의 역전패
    • 입력 2003-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중일 프로축구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A3 챔피언스컵에서 성남이 중국리그 우승팀 다렌스더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애도하는 묵념과 함께 경건하게 시작된 한중 프로축구 최강자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었습니다. 초반 기선은 전반 16분 샤샤가 선취골을 뽑은 성남이 잡았습니다. 그러나 10분 뒤 다렌 스더에 행운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성남 골키퍼 김해운의 실수로 동점골을 뽑더니 하오하이둥이 느슨한 수비를 제치고 역전골을 뽑아냅니다. 다급해진 성남은 후반 8분 신태용의 프리킥골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2분 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하오하이둥에게 결승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허용해 3:2로 졌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했던 성남의 패인은 상대를 얕본 자만이었습니다. ⊙신태용(성남 미드필더): 데련이 가시와한테 지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조금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수비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경복(성남 감독): 하오하이둥이라는 선수를 얘기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놓쳐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다음 기회는 잘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가시마가 주빌로를 꺾고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다렌 스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성남. 성남은 오는 20일 J리그 챔피언 주빌로의 참패를 설욕하려는 가시마엔트러스와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일본 도쿄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