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사회,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유보

입력 2018.12.14 (21:56) 수정 2018.12.14 (2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카이스트 이사회가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성철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유보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총장 공백사태는 피하게 됐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는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이연경 기잡니다.


[리포트]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 이사회는
과기부의 요청에 따라 정기이사회에서
신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여부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습니다.

이사회는
4시간에 가까운 회의 끝에
직무정지 결정을 유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 총장을 제외한
이사 9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겁니다.

김보원/카이스트 이사회 간사[인터뷰]
"최고 지성의 전당인 카이스트의 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심의해 의결하기로 했지만,
차기 이사회 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직무정지 유보로
벼랑 끝에서 구명된 신 총장은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인터뷰]
"존경하는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또 정부관계자 여러분들의 결정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대학을 경영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내부에서는 이미지 타격 등
당분간 어수선한 분위기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실 확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이스트 이사회,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유보
    • 입력 2018-12-14 21:56:08
    • 수정2018-12-14 23:46:42
    뉴스9(대전)
[앵커멘트] 카이스트 이사회가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성철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유보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총장 공백사태는 피하게 됐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는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이연경 기잡니다. [리포트]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카이스트 이사회는 과기부의 요청에 따라 정기이사회에서 신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여부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습니다. 이사회는 4시간에 가까운 회의 끝에 직무정지 결정을 유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 총장을 제외한 이사 9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겁니다. 김보원/카이스트 이사회 간사[인터뷰] "최고 지성의 전당인 카이스트의 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심의해 의결하기로 했지만, 차기 이사회 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직무정지 유보로 벼랑 끝에서 구명된 신 총장은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인터뷰] "존경하는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또 정부관계자 여러분들의 결정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대학을 경영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내부에서는 이미지 타격 등 당분간 어수선한 분위기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실 확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