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테러 피격 이탈리아 기자 끝내 사망…사망자 4명으로 늘어나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이탈리아 기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테러 당시 범인의 총탄에 머리를 맞고 사투해 온 안토니오 메갈리치 기자가 숨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 출신의 메갈리치 기자는 유럽의회 내부에 위치한 범유럽 대학라디오 네트워크인 '유로포니카' 소속 기자로 유럽의회를 취재해 왔습니다.

메갈리치 기자의 사망으로 이번 테러의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도 10여 명에 이릅니다.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직후 "(메갈리치 기자의 소식에) 매우 슬프다. 그의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