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대책본부

입력 2003.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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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 연결하겠습니다.
최재훈 기자!
⊙기자: 사고대책본부입니다.
⊙앵커: 사망자 집계 어떤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잠정 집계한 사망자는 125명, 부상자는 146명, 실종자 접수건수는 3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정확히 시신이 확인된 수는 53명뿐이며 나머지는 정확한 시신이 확인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많은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의 대책본부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 500여 명은 오늘 오후부터 사고대책본부에 어제 당시의 중앙로역 지하철 CCTV 녹화테이프 방영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대책본부 사무실 책상 밑에서 이 테이프를 찾아냈습니다.
유족들은 대책본부와 지하철공사측이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자료를 은폐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도 대책본부에 강한 불신을 토로하다 오늘 오후 대책본부가 있는 시민회관 2층 소강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키로 합의하고 현재 공사중입니다.
아침 일찍 김석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대책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여야 대표와 의원들도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노무현 당선자도 내일 대구를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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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대책본부
    • 입력 2003-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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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 연결하겠습니다. 최재훈 기자! ⊙기자: 사고대책본부입니다. ⊙앵커: 사망자 집계 어떤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잠정 집계한 사망자는 125명, 부상자는 146명, 실종자 접수건수는 3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정확히 시신이 확인된 수는 53명뿐이며 나머지는 정확한 시신이 확인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많은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의 대책본부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 500여 명은 오늘 오후부터 사고대책본부에 어제 당시의 중앙로역 지하철 CCTV 녹화테이프 방영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대책본부 사무실 책상 밑에서 이 테이프를 찾아냈습니다. 유족들은 대책본부와 지하철공사측이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자료를 은폐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도 대책본부에 강한 불신을 토로하다 오늘 오후 대책본부가 있는 시민회관 2층 소강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키로 합의하고 현재 공사중입니다. 아침 일찍 김석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대책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여야 대표와 의원들도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노무현 당선자도 내일 대구를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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