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종현 더블더블’…현대모비스, 11연승 질주

입력 2018.12.15 (17:20) 수정 2018.12.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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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로농구 '1강'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따돌리고 1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1-73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11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며 선두(19승 3패)를 굳게 지켰다.

현대모비스의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2-2013시즌부터 다음 시즌에 걸쳐 이어간 17연승이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져 최하위(5승 18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대성에 이틀 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양동근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초반엔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갔다.

이 틈을 타 삼성은 이관희가 역대 한 쿼터 최다 타이기록인 5개의 스틸을 해내는 등 펄펄 난 데 힘입어 1쿼터를 25-21로 리드했다.

근소하게 따라가던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막바지 힘을 냈다.

2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31-31 동점을 만들었고, 1분 56초 전엔 섀넌 쇼터가 2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전 초반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고도 끈질긴 추격을 받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3쿼터 1분 32초를 남기고 김현수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광철이 두 개 모두 성공하고, 이종현이 미들슛을 더해 60-51로 벌렸다.

4쿼터엔 라건아가 버틴 가운데 이종현이 홀로 8점을 넣는 등 공수 맹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라건아(24점 15리바운드)와 이종현(16점 10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로 11연승을 주도했다.

삼성은 상대보다 두 배 가까운 17개의 스틸을 뽑아내고 유진 펠프스가 34점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필드골 성공률이 40%를 밑돌았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부산 kt를 88-69로 제압, kt와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이어간 KCC는 시즌 10승(11패)을 채우며 6위를 유지해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kt(13승 9패)는 인천 전자랜드(14승 9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브랜든 브라운이 전반에만 17점 8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안방에서 대릴 먼로의 트리플 더블(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활약 속에 서울 SK를 89-84로 물리쳤다.

9승 14패를 쌓은 오리온은 9위를 유지했다. 공동 7위 SK와 원주 DB(9승 13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2연패에 빠진 SK는 DB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18점 차까지 뒤졌던 SK가 4쿼터 대반격으로 82-84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1분 12초 전 최부경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점수를 허용했다.

종료 52.7초 전 다시 최부경의 공격자 반칙으로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먼로의 점프슛으로 도망가 승부가 기울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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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5 17:20:52
    • 수정2018-12-15 19:16:46
    연합뉴스
이번 시즌 프로농구 '1강'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따돌리고 1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1-73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11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며 선두(19승 3패)를 굳게 지켰다.

현대모비스의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2-2013시즌부터 다음 시즌에 걸쳐 이어간 17연승이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져 최하위(5승 18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대성에 이틀 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양동근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초반엔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갔다.

이 틈을 타 삼성은 이관희가 역대 한 쿼터 최다 타이기록인 5개의 스틸을 해내는 등 펄펄 난 데 힘입어 1쿼터를 25-21로 리드했다.

근소하게 따라가던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막바지 힘을 냈다.

2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31-31 동점을 만들었고, 1분 56초 전엔 섀넌 쇼터가 2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전 초반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고도 끈질긴 추격을 받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3쿼터 1분 32초를 남기고 김현수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광철이 두 개 모두 성공하고, 이종현이 미들슛을 더해 60-51로 벌렸다.

4쿼터엔 라건아가 버틴 가운데 이종현이 홀로 8점을 넣는 등 공수 맹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라건아(24점 15리바운드)와 이종현(16점 10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로 11연승을 주도했다.

삼성은 상대보다 두 배 가까운 17개의 스틸을 뽑아내고 유진 펠프스가 34점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필드골 성공률이 40%를 밑돌았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부산 kt를 88-69로 제압, kt와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이어간 KCC는 시즌 10승(11패)을 채우며 6위를 유지해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kt(13승 9패)는 인천 전자랜드(14승 9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브랜든 브라운이 전반에만 17점 8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안방에서 대릴 먼로의 트리플 더블(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활약 속에 서울 SK를 89-84로 물리쳤다.

9승 14패를 쌓은 오리온은 9위를 유지했다. 공동 7위 SK와 원주 DB(9승 13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2연패에 빠진 SK는 DB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18점 차까지 뒤졌던 SK가 4쿼터 대반격으로 82-84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1분 12초 전 최부경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점수를 허용했다.

종료 52.7초 전 다시 최부경의 공격자 반칙으로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먼로의 점프슛으로 도망가 승부가 기울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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