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 의원 21명 ‘물갈이’

입력 2018.12.15 (21:05) 수정 2018.12.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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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이어갑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넉 달여 만에 '인적 쇄신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무성, 최경환 등 계파별 핵심 인사를 포함해서 현역 의원 21명을 물갈이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 쇄신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은 21명입니다.

친박계에선 구속 중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홍문종, 윤상현, 김재원 의원 등 12명이,

비박계에선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홍문표, 이군현 의원 등 9명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조강특위 위원장으로 당무 감사를 이끌었던 김용태 사무총장은 스스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됐거나 향후 공모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 95명 가운데 현역 교체 비율은 22%.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대단히 서운하시겠지만, 앞으로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 된다는 그 말씀입니다."]

조강특위는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우선 교체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총선 공천 파동과 계파 갈등,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기에 연이은 선거 참패 등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혜/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선거 때만 되면 엎드려 용서를 구했지만, 희생 없이 말뿐인 반성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한국당은 다음 주, 원외 위원장이 교체되는 곳까지 포함해 모두 79곳에 대한 새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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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 의원 21명 ‘물갈이’
    • 입력 2018-12-15 21:07:45
    • 수정2018-12-15 21:56:42
    뉴스 9
[앵커]

정치권 소식 이어갑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넉 달여 만에 '인적 쇄신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무성, 최경환 등 계파별 핵심 인사를 포함해서 현역 의원 21명을 물갈이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 쇄신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은 21명입니다.

친박계에선 구속 중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홍문종, 윤상현, 김재원 의원 등 12명이,

비박계에선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홍문표, 이군현 의원 등 9명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조강특위 위원장으로 당무 감사를 이끌었던 김용태 사무총장은 스스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됐거나 향후 공모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 95명 가운데 현역 교체 비율은 22%.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대단히 서운하시겠지만, 앞으로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 된다는 그 말씀입니다."]

조강특위는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우선 교체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총선 공천 파동과 계파 갈등,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기에 연이은 선거 참패 등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혜/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선거 때만 되면 엎드려 용서를 구했지만, 희생 없이 말뿐인 반성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한국당은 다음 주, 원외 위원장이 교체되는 곳까지 포함해 모두 79곳에 대한 새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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