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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늘어나는 ‘라떼파파’…“그건 남 얘기”
입력 2018.12.15 (21:46) 자막뉴스
4살, 1살 아들 둘 엄마 이하나 씨,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지 4년째,
일을 다시 하고 싶지만 그야말로 언감생심입니다.
남편 회사엔 육아휴직 제도가 없어, 이른바 '독박육아' 신세라 그렇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도 크게 늘고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많이 늘었다는데, 어째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이하나/경력단절여성 : "주변 엄마들 친구엄마들 보면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 거 같아요.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되는 기업은 대부분 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은 30% 정도 밖에 되질 않아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말을 꺼내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육아휴직 희망 남성/음성변조 : "남자들은 생각 자체를 안 하죠. 육아휴직이 끝난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성육아휴직자가 몇명 늘고 하는 거는 극소수의 대기업들이 하는거지.."]
남녀간 임금 차이도 있다 보니,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아이의 돌봄과 의료 이런 비용을 지원해줘서 부모들의 비용부담을 낮춰 주는, 소득감소를 상쇄시켜주는 게 필요하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만 2천여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지 4년째,
일을 다시 하고 싶지만 그야말로 언감생심입니다.
남편 회사엔 육아휴직 제도가 없어, 이른바 '독박육아' 신세라 그렇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도 크게 늘고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많이 늘었다는데, 어째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이하나/경력단절여성 : "주변 엄마들 친구엄마들 보면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 거 같아요.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되는 기업은 대부분 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은 30% 정도 밖에 되질 않아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말을 꺼내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육아휴직 희망 남성/음성변조 : "남자들은 생각 자체를 안 하죠. 육아휴직이 끝난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성육아휴직자가 몇명 늘고 하는 거는 극소수의 대기업들이 하는거지.."]
남녀간 임금 차이도 있다 보니,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아이의 돌봄과 의료 이런 비용을 지원해줘서 부모들의 비용부담을 낮춰 주는, 소득감소를 상쇄시켜주는 게 필요하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만 2천여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자막뉴스] 늘어나는 ‘라떼파파’…“그건 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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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5 21:46:50

4살, 1살 아들 둘 엄마 이하나 씨,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지 4년째,
일을 다시 하고 싶지만 그야말로 언감생심입니다.
남편 회사엔 육아휴직 제도가 없어, 이른바 '독박육아' 신세라 그렇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도 크게 늘고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많이 늘었다는데, 어째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이하나/경력단절여성 : "주변 엄마들 친구엄마들 보면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 거 같아요.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되는 기업은 대부분 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은 30% 정도 밖에 되질 않아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말을 꺼내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육아휴직 희망 남성/음성변조 : "남자들은 생각 자체를 안 하죠. 육아휴직이 끝난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성육아휴직자가 몇명 늘고 하는 거는 극소수의 대기업들이 하는거지.."]
남녀간 임금 차이도 있다 보니,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아이의 돌봄과 의료 이런 비용을 지원해줘서 부모들의 비용부담을 낮춰 주는, 소득감소를 상쇄시켜주는 게 필요하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만 2천여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지 4년째,
일을 다시 하고 싶지만 그야말로 언감생심입니다.
남편 회사엔 육아휴직 제도가 없어, 이른바 '독박육아' 신세라 그렇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도 크게 늘고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많이 늘었다는데, 어째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이하나/경력단절여성 : "주변 엄마들 친구엄마들 보면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 거 같아요.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되는 기업은 대부분 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은 30% 정도 밖에 되질 않아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말을 꺼내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육아휴직 희망 남성/음성변조 : "남자들은 생각 자체를 안 하죠. 육아휴직이 끝난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성육아휴직자가 몇명 늘고 하는 거는 극소수의 대기업들이 하는거지.."]
남녀간 임금 차이도 있다 보니,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아이의 돌봄과 의료 이런 비용을 지원해줘서 부모들의 비용부담을 낮춰 주는, 소득감소를 상쇄시켜주는 게 필요하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만 2천여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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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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