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 연말 분위기 물씬

입력 2018.12.15 (23:12) 수정 2018.1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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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두운 경제 전망 때문인지 이번 연말은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산 겨울의 명물이 된 남포동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의 반짝임이 어느 해보다 기쁨과 위안으로 다가옵니다.

이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을 환히 밝히는 색색의 조명들.

하늘에서는 돌고래가 헤엄치고, 순백의 천사와 익살스러운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오늘만큼은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고 빛의 향연을 즐깁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가 아쉬운 만큼 주변 사람의 온기가 더 그립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뷰]안동섭/부산시 동구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게 돼서 내년에 대한 마음이 새롭고요. 그리고 올해도 가족들 다 건강하게 이렇게 보내서 기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못지 않은 반짝거림으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담아 둡니다.

서로를 향한 작은 바람도 글로 써 남깁니다.

[인터뷰]정문정/부산시 남구
"저희가 봄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겪었는데 이제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마음 그대로 이렇게 건강하게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 성탄 캐럴대회 등 각종 공연도 잇따라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또, 해운대 구남로에서도 '빛 축제'가 열리고 있어 연말 분위기를 더 하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서 시작해 겨울 추위가 이어졌던 부산은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포근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며 큰 추위는 없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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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 가득 연말 분위기 물씬
    • 입력 2018-12-15 23:12:33
    • 수정2018-12-16 09:53:00
    뉴스9(부산)
[앵커멘트] 어두운 경제 전망 때문인지 이번 연말은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산 겨울의 명물이 된 남포동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의 반짝임이 어느 해보다 기쁨과 위안으로 다가옵니다. 이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을 환히 밝히는 색색의 조명들. 하늘에서는 돌고래가 헤엄치고, 순백의 천사와 익살스러운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오늘만큼은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고 빛의 향연을 즐깁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가 아쉬운 만큼 주변 사람의 온기가 더 그립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뷰]안동섭/부산시 동구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게 돼서 내년에 대한 마음이 새롭고요. 그리고 올해도 가족들 다 건강하게 이렇게 보내서 기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못지 않은 반짝거림으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담아 둡니다. 서로를 향한 작은 바람도 글로 써 남깁니다. [인터뷰]정문정/부산시 남구 "저희가 봄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겪었는데 이제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마음 그대로 이렇게 건강하게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 성탄 캐럴대회 등 각종 공연도 잇따라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또, 해운대 구남로에서도 '빛 축제'가 열리고 있어 연말 분위기를 더 하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서 시작해 겨울 추위가 이어졌던 부산은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포근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며 큰 추위는 없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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