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오징어 1㎏에 2만 원…제철에도 가격 고공행진

입력 2018.12.16 (09:24) 수정 2018.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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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가격이 ㎏당 2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11월 냉장 오징어의 소비자 가격은 ㎏당 2만 68원으로 전달의 1만 6천663원에서 20.4%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5천893원과 비교하면 26.3% 오른 수준입니다.

냉장 오징어의 산지가격은 ㎏당 7천337원이었습니다. 전월보다 소폭 내렸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6천508원)보다는 12.7% 비싸졌습니다.

냉동 오징어의 소비자 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당 1만 2천822원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10원)에 비해서는 17.5% 올랐습니다.

신선냉장과 냉동을 불문하고 오징어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소비자 가격 모두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소 73%에서 최대 93%까지 값이 올랐습니다.

이는 올해 오징어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1월은 오징어 제철임에도 생산이 매우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오징어 생산량은 2천628t으로 전월(9천796t)보다 73.2% 감소했습니다.

이는 생산량이 적었던 지난해보다도 76.4% 감소한 것이고, 평년과 비교하면 88.4% 급감한 수치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총생산량은 7만 8천334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8%, 60.4% 적었습니다.

오징어 수입량은 급증했습니다.

11월 오징어 수입량은 9천619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0.1%, 62% 늘어났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총수입량은 13만 6천401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1%, 86.1% 증가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동해안의 오징어 어군 형성이 원활하지 못해 일부 어선들이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어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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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16 10:08:31
    경제
오징어 가격이 ㎏당 2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11월 냉장 오징어의 소비자 가격은 ㎏당 2만 68원으로 전달의 1만 6천663원에서 20.4%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5천893원과 비교하면 26.3% 오른 수준입니다.

냉장 오징어의 산지가격은 ㎏당 7천337원이었습니다. 전월보다 소폭 내렸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6천508원)보다는 12.7% 비싸졌습니다.

냉동 오징어의 소비자 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당 1만 2천822원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10원)에 비해서는 17.5% 올랐습니다.

신선냉장과 냉동을 불문하고 오징어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소비자 가격 모두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소 73%에서 최대 93%까지 값이 올랐습니다.

이는 올해 오징어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1월은 오징어 제철임에도 생산이 매우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오징어 생산량은 2천628t으로 전월(9천796t)보다 73.2% 감소했습니다.

이는 생산량이 적었던 지난해보다도 76.4% 감소한 것이고, 평년과 비교하면 88.4% 급감한 수치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총생산량은 7만 8천334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8%, 60.4% 적었습니다.

오징어 수입량은 급증했습니다.

11월 오징어 수입량은 9천619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0.1%, 62% 늘어났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총수입량은 13만 6천401t으로,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1%, 86.1% 증가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동해안의 오징어 어군 형성이 원활하지 못해 일부 어선들이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어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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