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10대 부호 주식자산 15조원 증발

입력 2018.12.16 (09:47) 수정 2018.12.16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주가 하락으로 국내 상장사 1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이 15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상장사 상위 1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을 집계한 결과 43조 6천716억 원으로 지난해 말의 59조 3천491억 원보다 15조 6천775억 원(26.4%) 줄었습니다.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이 기간 18조 5천836억 원에서 13조 8천6억 원으로 4조 7천830억 원(25.7%) 감소했습니다.

이 회장의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올해 20% 이상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이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7조 7천458억 원에서 6조 6천444억 원으로 1조 1천14억 원(14.2%) 줄었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8조 2천410억 원에서 4조 2천억 원으로 4조 410억 원(49.0%) 감소했습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8.42% 내리고 아모레G도 52.20%나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유한 SK 주식 329만 주를 증여하면서 주식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1조 936억 원(23.4%) 줄어든 3조 5천7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친 구본무 전 회장 타계로 LG그룹의 새 총수가 된 구광모 회장은 주식 상속 등으로 주식자산이 증가했습니다.

구 회장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말 9천791억 원에서 이달 14일 현재 1조 9천101억 원으로 95.1%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상장사 10대 부호 주식자산 15조원 증발
    • 입력 2018-12-16 09:47:11
    • 수정2018-12-16 10:07:12
    경제
올해 주가 하락으로 국내 상장사 1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이 15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상장사 상위 1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을 집계한 결과 43조 6천716억 원으로 지난해 말의 59조 3천491억 원보다 15조 6천775억 원(26.4%) 줄었습니다.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이 기간 18조 5천836억 원에서 13조 8천6억 원으로 4조 7천830억 원(25.7%) 감소했습니다.

이 회장의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올해 20% 이상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이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7조 7천458억 원에서 6조 6천444억 원으로 1조 1천14억 원(14.2%) 줄었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8조 2천410억 원에서 4조 2천억 원으로 4조 410억 원(49.0%) 감소했습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8.42% 내리고 아모레G도 52.20%나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유한 SK 주식 329만 주를 증여하면서 주식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1조 936억 원(23.4%) 줄어든 3조 5천7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친 구본무 전 회장 타계로 LG그룹의 새 총수가 된 구광모 회장은 주식 상속 등으로 주식자산이 증가했습니다.

구 회장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말 9천791억 원에서 이달 14일 현재 1조 9천101억 원으로 95.1%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